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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 3년 자금조달 1500억 육박…매출 4배 수준

  • 이석준
  • 2018-05-02 06:30:20
  • ①사모 전환사채 발행 8회 등 12회 1065억원 조달…신규 유증 포함 시 1500억원 육박

삼성제약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외부로부터 조달 받은 자금이 1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유상증자까지 더해질 경우 약 3년간 외부 조달 자금은 1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419억원)의 4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2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2015년 2월 이후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1회, 3자배정 유상증자 1회, 사모 전환사채 발행 8회, 사모 사채 발행 2회를 실시해 총 1065억원을 조달했다.

최근 단행한 유상증자(1차발행가액 기준 384억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까지 포함하면 15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3년 사이 외부에서 조달했다.

삼성제약의 대규모 자금조달은 과거 지속된 음(-)의 영업 및 투자현금 흐름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삼성제약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합계 투자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 102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00억원 정도의 음(-)의 흐름을 보였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의 경우 2015년 삼성메디코스(주) 인수대금 37억원, 리아백스주 라이센스 취득대금 50억원, 성남시 운중동 토지 취득대금 63억원 및 기타시설자금에 대한 투자 등으로 515억원을 사용했다.

2016년에는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의 토지 및 건물 취득대금 160억원과 노후된 건축설비와 기계설비의 교체 등으로 2834억원의 마이너스 투자활동현금흐름을 기록했다.

2017년은 자회사 삼성메디코스(주) 및 기타법인들에 대한 대여금 증가 135억원 및 설비 투자 등 유형자산 취득 61억원 등으로 223억원을 썼다.

외부 자금은 시설 및 운영 자금, 차입금 상환 등에 주로 쓰이고 있다. 이번 유증 조달 금액도 비슷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완료 후 2019년부터 매출 증가를 기대하며 생산역량 증가와 생산수율이 높아져 원가경쟁력이 확보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에 따른 결과물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만 봐도 영업손실은 69억원, 순손실은 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2016년 472억원→ 2017년 419억원)은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 2017년말 기준 결손금도 5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향후 영업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등 개선이 점쳐지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회사의 현금흐름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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