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의 하소연 "어렵게 약대 준비"…PEET 폐지 불만
- 이정환
- 2018-05-08 06: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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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청원…"PEET 입학정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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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편입식으로 불리는 현행 약대 '2+4년제'에 수능식 '통합 6년제'를 추가 도입하게 되면 현재 고등학생들은 학제개편 혜택을 받지 못하게 돼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대 통합 6년제 도입 입법예고 철회 요청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2022년부터 약대입학시험(PEET) 편입과 고등학교 내신을 통한 정시가 병행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해당 청원인은 고1인 자신은 학제개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불공평한 상황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은 일반대학교 2년 과정을 마치고 PEET를 쳐야 약대에 입학할 수 있는데, 한 살 어린 학생들은 고등학교 내신과 수능만으로도 바로 약대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는 지적이다.
청원인은 "나는 먼 길을 돌아가 약대에 입학해야 한다. 동생들은 내신만으로 약대에 들어갈 수 있다니 불공정하다"며 "오랜시간 약사 꿈을 갖고 달려왔는데 PEET로 입학할 수 있는 약대 문이 좁아져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동생들을 먼저 약대에 입학하게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현 고1 등 2022년 이후 약대에 입학하려는 사람들이 부당함을 당하지 않도록 약대 입학정원을 늘려달라"며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과 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청원인은 약대 통합6년제는 인구감소 추세에 맞지 않고 약사 진입장벽만 높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약대 수학기간을 4년에서 6년으로 늘려도 현장실무 능력을 키우기엔 역부족일 것이란 지적이다.
청원인은 "전문성을 높이자는 이유로 약대6년제를 추진하는 것은 현실을 전혀 모르는 것"이라며 "학교공부와 실무는 너무 큰 차이가 있다. 약사국시를 위해 6년을 학부에서 버텨야 한다는 것은 4년만 공부하고 2년동안 사회에서 약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회와 회사가 바라는 것은 학교공부를 오래한 약사가 아니라 실무에 투입돼 사회 경험이 많아 일을 능숙히 처리하는 약사"라며 "4년제 약대를 나와 실무지식이 많은 약사가 좋을지, 국시를 위해 6년이나 대학을 다니며 등록금을 부담하는 게 좋을지 판단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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