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치료제 처방 용량 오인...약사 확인 필수
- 노병철
- 2018-06-08 06: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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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제스트 복약지도] 레보티록신나트륨수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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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 이번 시간은 의원급에서 처방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치료제 처방 용량 오류에 대한 약사 복약지도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레보티록신은 증상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지만 통상적으로 하루에 0.4mg을 초과하지 않습니다. 종종 0.075mg의 용량을 0.75mg으로 오인해 처방하는 사례도 있어 약사들의 각별한 복약지도가 필요합니다.
이 약물 처방 시, 어떤 점에 유의해 복약지도를 해야 할지 지금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픽/멘트] 처방조제 과정에서 투여횟수나 약물 용량에 의심이 가는 사례는 무엇인가요? ◆ 메토트렉세이트를 매일 복용하라는 처방은 오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매일 투여하면 항암제이고 일주일에 1번 투여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약이기 때문입니다. ◆ 동네약국에서는 일주일에 1번만 투여가 정석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흔한 반면 항암제로 처방된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며 항암제로 사용할 때는 주로 병원 내에서 주사제로 쓰기 때문입니다. ◆ 갑상선약 레보티록신(씬지로이드, 씬지록신) 0.75mg 처방도 오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0.75mg이라서 작은 용량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거의 처방가능성이 없고 위험할 정도로 고용량이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약 씬지로이드 고용량 처방 사례가 있습니까? ◆ 네, 2018년 6월 초에 약사 카톡방에 이런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 H약사님께서 하루에 씬지로이드 0.15mg 5알을 복용하라는 처방전이 왔는데 이대로 조제해야 하냐고 하셨습니다. 약국에 처음 오시는 환자분 이었습니다. ◆ H약사님은 바로 의원에 전화하여 확인하였으나 원장님께서 맞다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 카톡방 상에서 약사님들이 매우 위험성이 높으며 정상적인 처방이 아니라는 의견을 주셨고 어떤 약사님은 총 하루 용량이 0.75mg인데, 0.075mg을 잘못보고 처방하신 것 같다고도 하였습니다. ◆ H약사님께서는 환자분에게 직접 물어보았는데 대학병원에서 먹던 약을 동네 의원에서 처방받으려고 했다는 말을 듣고 대학병원 처방을 확인한 결과 0.075mg이 맞았습니다. ◆ H약사님은 다시 의원에 전화해 결국 처방전은 0.075mg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약사가 처방검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한 사례군요? ◆ 네, 단순히 의사에게 확인하는 과정을 넘어서 2차적으로 재확인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 레보티록신은 증상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지만 통상적으로 하루에 0.4mg을 초과하지 않습니다. ◆ 과량 투여하면 피부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하여 고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장박동이 빠르고 불규칙해 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예민, 불안, 떨림, 불면, 설사 부작용 등이 가능하며 아주 고용량에서는 호흡곤란이나 혼수상태도 가능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갑상선치료제 처방 용량 오인과 관련한 복약지도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살펴 본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
*위 사례는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타 자문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가 제품 설명서, 각종 학술 자료, 다년간의 약국 임상경력 등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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