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바이오제약 M&A 경쟁력 재확인…1년새 1조 빅딜
- 이석준
- 2018-07-13 12: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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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 BMS 공장 이어 미국 CDMO 엠팩 인수…기술력 등 M&A 조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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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글로벌 바이오제약 산업에서 M&A(인수합병)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1년새 2건 합산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성사시켰다.
바이오제약 M&A는 자금력에 버금가는 기술력이 필수다. 사업 연속성 및 확장을 위해서다. SK 그룹은 이 부분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M&A 큰 손으로 부상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공시한 유상증자 금액 5000억원에 인수금융 3000억원을 더한 8000억 원 안팎으로 추산한다. 지난해 6월 SK바이오텍이 인수한 BMS 아일랜드 공장 1700억원까지 포함하면 1년새 2건의 딜에 약 1조원을 쏟아부었다.
주목할 부분은 SK의 제약바이오사업 M&A 경쟁력이다.
SK는 앰팩 인수 과정에서 글로벌 CDMO 기업, 사모펀드들과 경쟁을 벌였다. SK바이오텍의 아일랜드 공장 M&A 때도 마찬가지다.
바이오제약 M&A는 자금력 이외에도 사업을 유지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 기술력 확보가 필수다. 매각 업체는 이 부분을 중점 체크한다. SK 그룹의 M&A 성사는 이 부분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기에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는 "앰팩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20년에 걸친 파트너십을 맺어 고도의 기술력과 품질관리를 요하는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앰팩의 생산시설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검사관 교육 장소로 활용할 만큼 최고 수준의 생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는 앰팩 인수로 바이오제약 산업 삼각 편대가 완성됐다.
지주사 SK가 신약 및 의약중간체를 연구개발하고 판매하는 'SK바이오팜'과 국내, 유럽 생산을 맡는 'SK바이오텍', 미국 생산을 맡는 '앰팩' 등 바이오 관련 3사를 모두 100% 자회사로 거느린다.
SK바이오팜은 독자개발한 혁신신약 뇌전증 치료제(Cenobamate)가 3상 막바지다. 연내 미국 FDA 신약승인신청(NDA)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독자 진행한 건 SK바이오팜이 최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최태원 회장의 장녀 윤정 씨(29)가 입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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