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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허승범 삼일 부회장, 최대주주 등극...3세 승계 본격화

  • 천승현
  • 2018-07-20 12:25:00
  • 주주배정 유증에 허강 회장 미참여...허승범 부회장 신주 추가 취득으로 지분율 역전

삼일제약의 허승범 부회장(37)이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가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아버지 허강 회장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신주를 취득한 허 부회장이 최대주주 바통을 넘겨받았다.

허승범 삼일제약 부회장
20일 삼일제약은 최대주주가 허강 회장 외 8명에서 허승범 부회장 외 8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허승범 부회장의 보유 주식 수가 62만2926주(11.33%)에서 72만8758주(11.21%)로 증가하면서 허강 회장의 지분율 9.95%(64만7052주)을 앞질렀다.

허승범 부회장은 삼일제약의 창업주 고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허강 회장의 장남이다.

삼일제약이 진행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허강 회장이 참여하지 않고 나머지 특수관계인만 참여하면서 지분율이 역전됐다.

앞서 삼일제약은 최근 주주 대상으로 100만주를 발행해 172억5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삼일제약의 주식을 보유 중인 오너 일가 중 허강 회장은 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허승범 부회장을 비롯해 허준범 이사(1만9093주), 허안 씨(1만243주), 허은희 씨(1만3810주), 허은미 씨(1만1058주) 등 자녀들만 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허강 회장의 보유 주식 수(64만7052주)는 증자 전과 비교해 변동 없지만 신주 발행에 따라 지분율이 11.76%에서 9.95%로 희석됐다. 반면 증자에 참여한 허승범 부회장은 종전 지분율(11.33%)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했다. 허승범 부회장을 비롯해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42.43%에서 38.37%로 다소 낮아졌다.

사실상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취득을 통해 오서 3세로의 최대주주 변경 작업이 완료된 셈이다.

앞서 허강 회장은 지난해 1월 자신이 보유하던 주식 중 35만2941주를 허승범 부회장에 증여하면서 본격적인 후계 승계 행보를 예고한 바 있다.

허승범 부회장은 지난 2005년 삼일제약 마케팅부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3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고 같은 해 9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들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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