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약대, 미 약대생들과 '다학제 팀 진료' 실습
- 이정환
- 2018-08-1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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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욱 교수 "약대생 때 부터 의료진 소통법 익히면 환자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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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들은 약 2주 동안 의사·간호사 등 다학제 진료 팀과 함께 아침 병동 회진에서부터 전자차트 인식 훈련, 환자 증례 토의 등을 거치며 병원약사의 역할을 체득했다.
17일 삼육약대 양재욱 교수는 "로마린다약대 김대영 학생과 조은진 학생이 최근 서울삼육병원 병동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약학전문가들은 약대생 병원 실습이 비단 약제부 내부 업무에 그치지 않고 의료진과 협업해 병동과 병원 업무 전반으로 확대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약대생 병원 실습이 발전해야 할 단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욱 교수는 미국에서 병원 약사 실습을 위해 한국을 찾는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병원 모색에 앞장섰다.
서울삼육대병원 최명섭 병원장, 심장내과 조욱현 과장, 김성목 약제부장은 양 교수 취지에 공감하며 약대생들의 병동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김대영 학생과 조은진 학생은 기본적인 원내 업무를 위해 약제부에서 병원 전자차트 보는법과 임상검사, 진단결과 분석법을 배웠다. 두 째주 부터는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등을 고루 거치며 교육을 받았다.
특히 약대생들은 의료진과 함께 오전 회진에서부터 오후 환자 증례 토의, 사례발표, 임상논문 분석 등에 협력했다.
양 교수는 "이번 사례는 국내 약대생 실습이 보고 배워야 할 실습 표본이다. 단순히 약제부 업무만 배우면 약제부에게도 부담이 되고 약대생들도 소득이 적다"며 "하지만 의료진과 협업해 전 병동 내 약사 역할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약제부 부담은 줄이고 약대생 경험폭은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이런 형태 실습은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일반화 됐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희귀한 케이스"라며 "국내 약대교육도 이처럼 의사, 간호사와 함께 호흡하며 환자 치료에 힘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화해야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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