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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중환자실 전담약사 배치…환자안전↑, 비용↓

  • 김지은
  • 2018-09-18 20:31:24
  •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연구결과 발표…6개월간 1억 7500만원 절감

대형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약물 관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전담약사의 활동이 환자 안전 강화뿐만 아니라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김윤희, 노주현, 서예원, 최경숙, 이은숙, 서울대 약대 김은경,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창원 연구진은 최근 발행된 병원약사회지 제35권에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약사 임상적 중재에 의한 회피비용, 절감비용’을 주제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개원 초부터 신생아중환자실에 전담약사 1명과 레지던트약사 1명이 약력관리, 처방 중재 및 약물이상반응 모니터링, 정맥영양 및 임상약동학자문, 약품 정보 제공 등 의료진과 다양한 업무를 협업하고 있다.

연구팀은 "그간 국내 중환자 치료팀 일원으로 약사의 중재에 관한 연구는 많았지만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약사 중재, 경제효과 분석은 미미한 실정"이라며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약사의 중재활동을 평가하고 이에 따른 회비비용을 산출, 경제적 효과를 확인코자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2016년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이 기간 전담약사가 처방 중재한 내용과 대상 약물, 중재 대상의 심각성을 분류했다.

비용분석 작업에서는 전담약사의 인건비를 기초비용으로, 약사 활동으로 치료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되는 경우를 회피비용으로, 직접적인 환자 비용부담이 감소하는 경우를 절감비용으로 산출, 이에 대한 통계학적 분석 작업을 거쳤다.

연구기간인 6개월간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총 238명이며, 평균 재태 주수는 35.4주였다. 이 기간 동안 수행된 전담약사의 중재건수는 608건으로 총 처방건수(1만9659) 대비 3.1%였다.

중재대상 약물은 고영양수액제가 482건(79.3%)으로 가장 많았고, 임상약동학자문 대상약물이 주로 포함된 54건의 항균제(8.9%), 19건의 심혈관계약제(3.1%)가 뒤를 이었다. 중재에 대한 의료진 수용률은 95.2%였고 특히 중재 내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정맥여양지원에 대한 수용률은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밝힌 비용분석 결과에 따르면 6개월 간 전담약사의 역할로 치명적, 심각한, 중요한, 미미한 결과를 초래한 비용을 각각 산출하니 6개월 간 총 회피비용은 1억7586만3624원이었다. 환자의 비용부담이 감소한 경우는 총 10건으로 6개월 간 절감된 비용은 7만5033원이었다.

연구팀은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약사는 영양집중지원팀 의뢰에 대한 회신, 모니터링을 매일 수행하고 있다“며 ”신생아의 성장과 임상 경과 호전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현재의 집중영양치료료 수가는 실제 경제적 가치보다 적게 적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학제 팀원으로서 회진에 참여하는 병동 임상약사는 소아 환자의 medication error를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한가지로 알려져 있다"면서 "약사 중재로 잠재 오류를 방지하는데 대한 효과를 회피비용으로 계산해 임상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였다. 앞으로 이런 연구가 많이 수행돼 임사양갓 업무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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