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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수시모집 지원자 증가…면접시험 노하우는

  • 김지은
  • 2018-10-29 17:00:46
  • 고대·연대·성균관대 수시 면접 앞둬…입시학원 면접 유형별 대비 방법 공개

올해 의대 수시모집 지원자가 지난해 대비 큰폭으로 증가된 가운데 면접 시험을 앞두고 면접 방식, 각 대학별 노하우가 공개됐다.

피엠디아카데미(대표 유준철)은 29일 올해 의대 수시모집과 관련 ‘2019학년도 의대 면접에 대비하라’는 주제로 면접 비법을 소개했다.

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의대 수시모집 지원자는 1360명이 증가했다. 단, 지원자 대비 수시모집 규모가 더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경쟁률은 30.58: 1로 하락했다.

의대 수시모집에 원서접수를 한 수험생들은 이달 중순부터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함에 따라 2단계 면접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아카데미는 의대 면접 시험의 경우 다중미니면접(MMI: MULTIPLE MINI INTERVIEW)과 제시문 면접, 서류확인 면접으로 분류되며 각 면접방법 별로 노하우도 달라진다. ◆다중미니면접(MMI)=다중미니면접은 인성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심층적인 인·적성 면접으로 서울대, 경희대, 울산의대 등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점차 도입대학이 확대되고 있는 면접 형태다.

MMI면접은 4~5개 면접실에서 제시문을 주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묻는 형태로 수험생의 가치관과 인성을 입체적으로 평가한다. 제시문은 상황판단문제나 딜레마 이슈 등 다양하게 출제되며, 각각의 방에서 서로 다른 질문을 물어보지만 한 학생의 인성을 다각도로 평가하기 위해 여러 개의 질문을 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가치관과 판단기준을 일관되고 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생각을 정립하고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험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상황판단문제에 대한 평가기준과 다양한 답변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MMI면접은 서울대를 비롯해 인제대 의대, 한림대 의대, 순천향대, 인하대 의대, 경희대 의대, 울산대 의대 등 많은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가 의학계열 운영 대학들에게 의무적인 평가/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인성을 평가하는 학생선발 방안’을 평가기준으로 활용하는 등 앞으로의 의대 학생선발은 MMI면접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시문 면접=면접 전 다양한 주제에 관한 제시문을 면접 전 숙지한 후 면접실에서 제시문에 관한 면접질문을 받는 면접유형이다. 제시문은 자료분석, 인문 및 과학분야 특정주제, 수리적 지성, 상황판단,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하지만 전년도 면접 기출문제나 대학측 정보공개를 통해 출제분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연세대 의대 면접은 주로 도표 활용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며,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제시문의 경우 가)지역별 출산율 그래프, 나)맞벌이가구의 소득별 출산율이 제시하고, 출산율이 낮아지는데 2050년 예상인구가 늘어나는 원인과 소득별, 지역별 출산율차이가 나는 이유와 격차해결방안을 질문한 바 있다.

다수 대학이 제시문 면접과 함께 서류기반 면접을 실시하는데, 예를 들어 ‘열심히 한 학교활동은 무엇’이며, ‘창의적이거나 발명활동에 대한 경험’이 있는지, ‘논문이나 보고서를 작성한 적’은 있는지, ‘인상깊게 읽은 책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서류기반 질문들이었다. 고려대 의대면접은 인문제시문을 통해 사고력을 측정한다.

◆서류확인 면접=학생부나 자소서를 기반으로 개별질문을 하는 것으로 본인의 활동내용을 토대로 경험이나 느낀 점을 답변하는 것으로 타 면접유형에 비해 쉬운 편이다. 하지만 면접질문은 자신의 서류를 바탕으로 학교생활 및 비교과 활동을 심도있게 물어보므로 예상문제를 뽑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서류확인 면접은 서울대 의대 지역균형 면접을 비롯하여, 전북대 의대, 전남대 의대 등 많은 국립대와 지방대학 의대 면접에서 주로 실시한다.

피엠디아카데미 유준철 대표는 "의대는 인·적성 면접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라며 "인·적성 역량이 학생선발 기준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1단계 합격을 통해 큰 편차가 없는 수험생들 간의 경쟁에선 인·적성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기본적으로 면접유형과 평가기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짧은 시간 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어필하기 위해 기출 및 예상문제를 통해 실전시뮬레이션을 반복적으로 연습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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