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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창립 55년 매출 신기록...카나브패밀리 견인

  • 천승현
  • 2019-01-28 12:15:29
  • 매출 8%↑·영업익 2380%↑...트루리시티 등 도입신약 가세

보령제약이 지난해 큰 폭의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 자체개발신약과 도입신약이 회사 외형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8일 보령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53억원으로 전년대비 2380.0%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04억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17억원을 기록했다.

연도별 보령제약 매출 영업이익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영업이익의 급증은 전년도 수익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다. 보령제약의 2017년 영업이익은 10억원에 그쳤다. 다국적제약사 신약 도입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 증가, 예산 신공장 건설에 비용 지출이 늘면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령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 253억원은 2014년(244억원), 2015년(276억원), 2016년(220억원) 등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보령제약의 작년 매출 4604억원은 지난 1963년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회사 측은 “자체개발 의약품의 고른 성장과 도입신약의 가세가 외형 확대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는 지난해 402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5.6% 늘었다.

카나브를 활용한 복합제가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카나브와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는 지난해 전년보다 2배 가량 상승한 182억원의 처방액을 냈다. 카나브와 고지혈증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투베로는 22억원어치 처방됐다. 카나브, 듀카브, 투베로 등 카나브패밀리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606억원에 달한다.

다국적제약사로부터 판권을 가져온 신약의 매출도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보령제약은 최근 릴리의 당뇨치료제 트루리시티, 로슈의 항암제 타쎄바, 아스텔라스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루날디,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케어 등의 국내판권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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