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작용 보고 10% 고혈압약…CCB계열 '최다'
- 정혜진
- 2019-04-28 1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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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고혈압 치료제 이상사례 심포지엄
- "고위험군 환자 목표혈압, 일반인보다 낮은 130mmHg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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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치료제 이상반응 전수건이 전체 접수 건 중 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이상반응이 보고된 고혈압 치료제는 CCB 계열이었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이모세)는 28일 대한약사회관에서 '2019년도 의약품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 심포지엄'을 열어 고혈압 관련 이상사례와 약국의 환자안전 관리에 대해 토의했다.
이모세 센터장은 "다빈도 이상반응 보고 건은 관련 약물 복악상담 시 참고하시길 바라는 뜻에서 준비했다. 환자가 이상반응을 호소할 때, 약사는 인과성평가를 통해 약물이 원인으로 추정되면 처방을 바꾸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는 300여명의 약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성애 한림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최신 고혈압 치료 견해를 주제로, 고혈압 인지율, 치료율, 유병자와 치료자의 조절률 등 관리지표가 1998년에서 2007년까지 빠르게 향상됐지만, 최근 10년 간 정체 상태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률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측된다. 성인 중 1100만명이 고혈압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지속적인 치료를 하는 인구만 570만명,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인구도 890만명에 이른다.
김 교수는 65세 이상 고령 고혈압 환자가 2002년 34%에서 2016년 46%까지 증가했으며,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동반 치료를 받는 환자도 25%에서 57%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고혈압 치료자 중 60%가 2가지 이상 치료제룰 사용하고 있고, 단일요법으로는 ARB(43%), CCB(43%)가, 2제 요법으로는 CCB+ARB가 54%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단순 고혈압 목표 혈압은 140/90mmHg이지만, 심혈관 질환이 있는 당뇨나 노인 환자, 알부민뇨가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 열공성 뇌경색 등 '고위험군 환자'의 목표 혈압은 130/80mmHg이다"라며 "'주의 혈압'으라는 용어가 등장한 만큼, 고위험군 관자에 대한 적극적인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열별·성분별 두드러지는 이상반응들

지난해 대한약사회 이상사례보고 시스템을 통한 이상사례 보고 건수는 총 2만3961건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이중 혈압강하약물 보고건수는 2285건으로 전체 보고건 중 9.5%를 차지했다.
김 약사는 "전체 보고건 중 혈압강하약물 관련 보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며 "혈압강하제 관련 이상사례 보고 건수를 3년 평균으로 계산한 결과, 남성 40.9%, 여성 57.4%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혈압강하제 이상사례 보고건은 연령대별 분포는 매년 큰 변화가 없는데, 6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50~70대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혈압강하약물 전체 이상사례를 종합하면, 어지러움이 가장 많은 보고건을 기록했다. 어지러움은 2018년 한 해 동안 449건이 보고돼 전체 12.2%를 차지했다. 뒤 이어 ▲두통(244) ▲소화불량(230) ▲근육통(131) ▲말초부종(123) ▲기침(106) ▲오심(102) 등이 보고됐다.
계열 별로는 CCB 이상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됐다. CCB는 780건(21.3%)으로 1위를 차지했고, ▲ARB가 779건(21.2%) ▲CCB+ARB가 665(18.1%)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성분별 이상반응 보고건수는 암로디핀(514)>암로디핀+발사르탄(212)>로살탄(204)>암로디핀+텔미살탄(203) 순으로 나타났다.

베타블로커 계열은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ACEI 계열은 기침이 다른 계열에 비해 두드러졌다.
추가로 이상반응을 보고한 환자들이 병용하는 약물을 조사한 결과, 아토르바, 로수바스타틴, 클로피도그렐, 아스피린, 페트포르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 약사는 "인과성 평가는 약물감시에서 중요한데, 보고 이상사례가 확실하지 않고, 윤리적으로 재투여가 어렵다. 혈중농도 측정 등 직접 실험도 어렵다"며 "그럼에도 필요한 사항으로, 조건 내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경인 약학정보원 학술정보센터장, 이정민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팀장 등이 이상반응을 겪은 실제 환자 사례를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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