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 분기 매출 7300억...아스트라 간판제품 등극
- 안경진
- 2019-04-29 06:15:47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폐암 1차적응증 확대효과...업계 "항암제 전문회사로 거듭나"
- 아스트라제네카 실적발표...'타그리소' 1분기 매출 전년비 86%↑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26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 1분기 의약품판매 매출이 54억6500만달러(약 6조3449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4% 올랐다.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린파자(올라파립)',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 등 신규 항암제의 실적호조로 항암제사업부 매출이 59% 성장했다.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매출성장세가 가팔랐다. 타그리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6% 오른 6억3000만달러(약 7300억원)다. 타그리소는 시판 중인 모든 국가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간판제품이던 호흡기약물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를 제치고 매출 1위 품목이 됐다. 전 품목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다.
같은 기간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와 천식 환자에게 처방되는 '심비코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 떨어진 5억8500만달러에 그쳤다.
타그리소는 EGFR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이다. 최초 허가 당시 '이레사(게피티닙), '타쎄바(엘로티닙)', '지오트립(아파티닙)' 등 1·2세대 EGFR TKI(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 복용 후 내성(T790M 변이) 생긴 환자의 2차치료제로 사용이 제한됐었지만, 지난해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적응증추가가 이뤄졌다. 미국, 한국 등 적응증이 확대된 67개 국가에선 T790M 변이 여부 확인 없이 EGFR 변이를 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사용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등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만료 이후 수년간 실적하락을 지속했다. 타그리소 등 신규 항암제 매출이 늘어나고, 중국 등 신흥국가 사업이 흥행하면서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외형성장을 재개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의 애널리스트는 최신 보고서에서 "타그리소가 지난해 비소세포폐암 신규진단 환자로 사용범위를 넓히면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타그리소의 적응증 확대로 이전 세대 약물인 '이레사'는 미국에서 거의 팔리지 않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하면서 공백을 메웠다"고 언급했다.
로이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항암제 실적호조에 힘입어 경영난에서 벗어났다. 1분기 항암제사업부 매출이 전년보다 59% 올랐고, 전체 매출에서 35%를 차지한다"며 "지난달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총 67억달러 규모의 빅딜을 체결하면서 향후 항암제시장 집중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
'혁신신약 매력'...면역항암제, 단숨에 시장판도 흔들다
2019-03-07 06:00:55
-
"타그리소 1차 적응증 확대, 처방 활용 크게 늘 것"
2019-01-16 12:23:15
-
후발주자지만 경쟁력↑...외신이 본 레이저티닙의 매력
2018-11-08 06:30:4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2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3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4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5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6공직약사 면허수당 100% 인상...내년부터 월 14만원
- 7엄격한 검증과 심사기간 단축...달라진 바이오 IPO 생태계
- 8[2025 10대뉴스] ①약가제도 대수술…제약업계 후폭풍
- 9비베그론 성분 급여 도전...베타미가 제품들과 경쟁 예고
- 10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