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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니우스카비 노조, 투쟁 예고...임금협상 결렬

  • 안경진
  • 2019-07-11 06:15:29
  • 1년6개월간 26차례 교섭·지노위 조정시도에도..2018년 임금협상합의안 도출 못해
  • 민주제약노조, 12일 POA에서 쟁의행위 결의...15일부터 출근투쟁 돌입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노사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를 넘긴지 반년이 지나도록 임금인상률에 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데다 조정협상마저 결렬됐다. 프레지니우스카비 노동조합은 12일 오전 쟁의행위를 시작으로 본격 투쟁에 돌입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노사는 2018년 임금협상 합의안을 1년 6개월째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1월부터 본교섭과 실무교섭 등 총 26차례 만남을 갖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절차까지 밟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이 제시한 최종 요구안은 기본급 7% 인상과 일시금 100만원 지급이다. 최초 기본급 15% 인상률 제시안보다 8%p 낮아졌다. 노조에 따르면 2015년 임금인상률은 2.6%, 2016년과 2017년은 각각 3%와 3.5%였다.

노조 측은 과거 2014년까지 평균 8%의 기본급 인상률을 유지했지만, 박주호 대표가 부임한 2015년부터경영실적이 악화하지 않았음에도 갑작스럽게 인금인상률이 낮아졌다고 주장한다. 인건비를 낮추기 위한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노조 측은 최근 3개년의 임금인상률을 고려해 최초 임금인상률 15%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전화를 통해 기본급 인상률 상한선으로 4.5%를 통보해 왔다. 재무제표에 이미 반영을 했기 때문에 그 이상 지급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계류 중인 소송 결과에 따라 비용이 발생할 경우 2019년도 임금인상률에 할당된 예산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현재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노사는 미사용연차보상과 관련해 민형사 포함 총 3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지부는 이 같은 제안에 불복하고, 12일 서울 중구에서 열리는 POA(전체영업회의) 행사에서 쟁의행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주부터는 오전 8~9시 출근시간대에 맞춰 서울 송파구 소재 사옥 앞에서 피켓시위에 돌입한다.

주동희 민주제약노조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지부장은 "지난 1년 반동안 총 26차례 교섭을 가졌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경영진이 지난 8일 지노위 조정에 불참하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고수하면서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노사합의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한 데 대해 법적 문제를 제기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12일 쟁의행위를 시작으로 향후 투쟁강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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