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와 심부전약물, 유망 신약 2종의 임상 실패
- 어윤호
- 2019-07-31 06: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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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디보,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서 화학요법 대비 OS 유효성 미확보
- 엔트레스토, 심박출률보존 심부전 적응증 확보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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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노·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의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에 대한 연구 CheckMate-227 Part2와 노바티스의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의 Paragon-HF 연구가 1차 평가항목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먼저 옵디보는 항암화학요법 병용처방의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개선에 실패했다. 화학요법에 면역항암제를 더했음에도 화학요법만 처방한 치료군 대비 가장 중요한 지표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
CheckMate-227의 Part2 결과를 보면,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옵디보를 병용한 환자군에서 OS 중간값은 18.83개월로 항암화학요법 단독군 15.57개월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약물 투여후 1년된 시점에서의 전체생존율은 옵디보 병용군과 항암화학요법군이 각각 67.3%, 59.2%로 나타났다. 반면 '면역항암제+면역항암제' 병용의 OS는 입증됐다. CheckMate-227 Part1 결과, 옵디보·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은 화학요법과 비교, PD-L1 발현율 1% 이상의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1차 평가변수인 화학요법 대비 OS를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비소세포폐암 영역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 대한 니즈는 확실해 진 셈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옵디보의 급여확대 논의가 중단된 상황이라,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될 지는 미지수다.
노바티스의 경우 등장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심부전 신약 엔트레스토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과 심혈관 사망 감소 효능 입증에 실패했다.
심부전은 널리 알려진 올드드럭인 고혈압약제 ACE저해제 이외 특별한 처방 옵션이 없었고 치료 개선 욕구는 높았던 전형적인 영역이다.
엔트레스토는 승인에 기반이 된 PARADIGM-HF 연구를 통해 표준요법인 '에날라프릴' 대비 심혈관 사망과 심부전 입원율 감소 효능을 입증했었다. 이를 통해 엔트레스토는 심박출계수감소심부전(HFrEF)치료제가 됐다.
그러나 심박출률보존심부전(HFpEF)에 대해서는 기대감(2상 PARAMOUNT)만 있었을 뿐 적응증을 확보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Paragon-HF는 바로 HFpEF 적응증을 정조준한 연구였다. HFpEF는 심부전 환자의 절반에 해당한다.
기대감이 컸지만 결과는 사실상 실패였다. ARAGON-HF 연구는 약 4800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실시된 HFpEF 임상 중 가장 큰 시험이다. 하지만 엔트레스토는 1차평가항목인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과 총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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