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약 자동조제기 도입, 출근하면 조제 70% 끝"
- 김민건
- 2019-09-27 13: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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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주 계명대 동산병원 약제센터장, 사례 소개
- 주사제 처방량 71%, 약품종 51% 자동화
- 고비용·설치공간 문제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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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계명대 동산병원 약제센터장은 27일 오전 인천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회의 '2019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에서 약 10억원에 이르는 ADS 장비를 도입한 뒤 "조제 오류·시간·인력 단축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조제감사 보조 1인이 ADS 2기를 작동시켜 조제하는데 2시간, 약사 3인과 보조2인은 1시간이면 조제 감사가 끝난다"며 "출근 시간이 8시 30분이면 ADS가 조제량을 70%정도 해놓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주사약 자동조제를 통해 계명대 병원의 첫 배송 카트 출발 시간은 오전 8시 50분이다. 이 작업은 로테이션 카트와 전용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시간 30분이면 끝난다.
조제 오류 감소와 시간 단축, 조제 인력 부족 문제가 줄었다. 조제 감사와 배송업무, 단순 반복 업무가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새벽시간 조제가 수월해졌는데 김 약사는 "의료진의 표준약물 투여시간을 맞출 수 있다"고 했다.
김 약사가 개인적으로 분석한 ADS 도입 후 효율성 증가를 보면 대당 8~9억원에 달하는 이 장비의 값이 아깝지 않다. 김 약사 분석에 따르면 1일 정규 처방으로 나오는 처방전 470매, 조제건수 1220건, 처방약품 170종, 처방약 총량 3140개 중 ADS가 조제하는 약품이 2220개에 달한다. 나머지 920개만 수작업으로 처리하면 된다.
김 약사는 "총 처방약의 71%, 약품종의 51%를 ADS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ADS는 트레이 공급리프트와 랜덤식 앰플 분출기, 특수형태 분출기, 보틀형(Bottle)분출기, 처방전과 라벨프린터, 카트 스테이션, 트레이로 구성된다.
ADS는 약사가 환자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조제를 단순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발됐다. 일본에서는 1995년부터 도입해 200~300병상 이상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계명대병원은 올해 4월 병원을 새로 이전하며 혁신적 조제 시스템 도입을 논의했다. 항암조제 장비와 ADS가 후보로 올랐다. ADS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약사는 "약국에서 항암조제 장비가 유용하긴 하지만 UDS(Unit Dose System)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에 비하면 ADS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계명대병원 약제부가 ADS를 도입하려고 한 시기는 병원 이전과 함께 전체 병동에서 UDS 실시가 요구된 다음이다. UDS는 의사 처방전에 따라 환자별로 의약품을 조제, 투약하는 선진시스템이다. 이를 하기 위해선 많은 약사 인력이 필요하다.
김 약사는 "병원 이전 후 1개 병동에서 임시로 UDS 시험을 한 결과 간호만족도는 높았지만 인력과 조제 시간 증가로 약국 업무 지연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변형 근무 없이 병동 투약 시간에 맞춘 조제와 배송은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단점도 있다. 대당 8~9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지만 직접적인 병원 수익과 연결되지 않는단 점이다. 아울러 1기당 그 길이가 5미터에 달한다. 설치 공간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병원 내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김 약사는 "전산팀과 협의가 굉장히 중요하다. 간호부와 전반적인 운용안도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계이다 보니 에러도 발생한다. 지난 5~7월 발생한 결함을 분석한 결과 9건이 있었다. 이중 약품 접착 원인(2건)과 용지 말림(4건)을 제외한 문제는 해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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