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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스·리피토, 작년 처방량 최다...국민 1인당 3개 복용

  • 안경진
  • 2019-10-10 06:20:20
  • 2018년 건강보험의약품 품목별 처방량 집계
  • 알비스, 청구금액은 26위...보험상한가 저렴해 처방량에서 1위

알비스(왼쪽)와 리피토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한민국 국민들이 작년 한해동안 가장 많이 처방받은 의약품은 위장약 '알비스'와 고지혈증약 '리피토'로 확인됐다. 약 5200만명이 1년 동안 각각 평균 3개를 급여 처방받았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건강보험 의약품의 청구금액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비만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등 비급여 의약품을 제외한 의약품의 실제 처방통계다. 청구금액 기준 상위 50개 의약품 가운데 산소를 제외한 49개 품목을 대상으로 보험상한가로 처방된다고 가정하고 처방개수를 계산했다.

2018년 건강보험의약품 청구금액과 보험상한가, 처방개수 순위
대웅제약의 위궤양 치료제 '알비스정'은 지난해 약 1억6457만개 처방되면서 처방량 기준 1위에 올랐다. 1년치 처방액은 418억원이다. 알비스정은 청구금액 기준으로는 26위에 불과하지만, 보험상한가가 254원으로 집계대상 중 가장 저렴해 처방량 순위가 올라갔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 5164만명을 적용하면 국민 1명당 알비스를 평균 3.2개 복용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알비스는 산 분비를 억제하는 '라니티딘'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억제하는 '비스무스', 점막보호작용을 하는 '수크랄페이트' 등 3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개량신약이다. 복합제라는 장점에 기반해 한때 '국민위장약'으로 불렸지만, 최근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며 시장 퇴출이 불가피해졌다.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정10mg'은 지난해 지난해 1억5619만개 처방됐다.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리피토는 지난 1999년 국내 발매된 제품이다. 2009년 특허만료 이후 100여 개의 제네릭 제품이 진입했지만 여전히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리피토정10mg의 청구금액은 1009억원으로, 집계대상 중 2번째로 많다. 다만 리피토정10mg의 보험상한가가 알비스보다 2배 이상 비싼 영향으로 국민 1명당 복용개수는 알비스와 유사한 3개로 집계됐다.

화이자의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정5mg'은 지난해 약 1억4329개 처방되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용제 '고덱스캡슐'은 지난해 1억3402만개 처방되면서 처방순위가 4위까지 치솟았다. 고덱스는 최근 몇년새 처방액이 급증하는 추세다. 2015년 청구금액 288억원에서 2018년 520억원으로 3년새 2배가량 성장했다.

'종근당글리아티린연질캡슐'과 '글리아티민연질캡슐' 등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뇌기능개선제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하루날디정0.2mg' 등이 작년 한해동안 1억개 이상 처방됐다. 알비스정과 리피토정10mg, 노바스크정5mg을 비롯해 베타미가서방정50mg, 플래리스정 등 처방량 기준 상위 19개 제품을 국민 1명당 평균 1개 이상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에 처방되는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주'의 지난해 처방액은 310억원이다. 솔리리스의 처방개수는 6040개에 불과하지만 1병의 보험상한가가 513만2364원에 달하면서 청구금액 순위 5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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