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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첫 매출 1조클럽 예약...신약·도입약 하모니

  • 천승현
  • 2019-11-02 06:15:09
  • 3분기 누계 매출 7808억...듀비에·글리아티린 등 성장 주도
  • 자누비아·프롤리아 등 도입약 선전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805억원으로 전년보다 19.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으로 8.4% 늘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55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9% 줄었고 매출액은 7808억원으로 13.1% 늘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최근 매출 증가세가 올해에도 지속했다. 종근당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년 전인 2016년 3분기 1497억원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분기별 종근당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자체개발 의약품과 도입신약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전년보다 14.8% 증가한 526억원어치 처방되며 회사 간판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은 글리아티린의 원 개발사 이탈리아 제약사 이탈파마코의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제품이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338억원),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285억원), 관절염치료제 이모튼(263억원),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261억원)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당뇨신약 듀비에(142억원)는 메트포르민 복합제 듀비메트(10억원)과 함께 3분기까지 15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당뇨치료제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듀비에는 발매 첫해인 2014년 66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년 120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종근당이 배출한 신약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16년 164억원, 2017년 171억원으로 영향력을 확대했고 올해에도 처방실적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입신약도 종근당의 최근 실적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종근당은 최근 들어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판권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종근당은 2015년부터 MSD의 고지혈증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과 ‘바이토린’,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 등의 판매에 나섰다. 5개 제품 모두 기존에는 대웅제약이 판매했다.

2017년에는 나조넥스, 프롤리아, 프리베나13 등의 국내 독점 또는 공동판권을 따냈고, 지난해에는 잘라틴PF점안액, 아리셉트, 인플루엔자 듀오 등의 판매계약을 맺었다. 올해 들어 CJ헬스케어의 신약 케이캡의 공동판매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알보젠과 비만치료 신약 큐시미아의 판매계약도 체결했다.

종근당이 판매하는 도입신약의 성적표도 좋은 편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당뇨치료제 ‘자누비아’(212억원)·‘자누메트’(345억원)·'자누메트XR‘(210억원),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117억원)과 ’아토젯‘(280억원) 등 MSD로부터 도입한 5개 제품은 3분기 누계 1164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이중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은 전년동기대비 9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지난 3월 발매 이후 9월까지 7개월동안 15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발매 첫달 15억원어치 처방된 후 매달 20억원 안팍의 처방실적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원외처방액은 27억원을 넘어섰다. 현 추세대로라면 발매 첫해 매출 200억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존제품과 제휴품목의 동반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활발한 R&D와 적극적인 특허전략으로 시장 경쟁력이 높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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