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츄라' 난데없는 물량부족...약국 재고확보 비상
- 김지은
- 2019-11-26 17: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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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환자 증가로 유통업체·온라인몰서 제품 구하기 힘들어
- 안국 "소아·성인 제품 모두 물량에 전혀 문제 없어"
- 12월 중순까지 일시 품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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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선 약사들을 중심으로 시네츄라가 물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제조사인 안국약품 측은 이번 시네츄라시럽 품절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약사들 사이에서 이번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은 25일 자정 한 유통업체가 거래 약국들에 시네츄라 물량 부족 관련 공지를 하면서 부터다.
연락을 받은 약사들이 관련 내용을 약사들이 모인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 알리면서 해당 내용은 빠르게 확산됐고, 이후 재고 확보를 위한 주문이 급격히 늘면서 물량이 달리는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실제 현재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시네츄라시럽이 품절이거나 소량만 주문이 가능하고, 의약품 도매상들도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서울의 한 약사는 "25일 저녁에 다음달 말까지 시네츄라 물량이 부족하다는 내용이 약사들 단톡방 등에서 퍼지면서 그날 저녁 많은 약사들이 평소보다 많은 약을 주문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래서인지 오늘은 내년 2월 말까지 물량이 없단 이야기까지 돌고있다. 워낙 처방도 많고 대체할 약도 없는 만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약국가에서는 당장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일대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시네츄라의 경우 대체조제가 불가능해 재고가 없으면 환자를 돌려보낼 수 밖에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사들은 물량이 있는 도매상을 수소문해 평소보다 몇배 많은 약을 대량 주문하고 있는 형편이다.
서울의 다른 약사는 "어떤 약국에서는 어제 소문이 돌고 바로 재고 10박스를 주문했는데 약국에 공간이 없어 집에 보관한다고 하더라"며 "시네츄라시럽은 워낙 다빈도인데다 계절적으로 처방도 많은데 품절된다고 하니 약국에서는 다급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25일 저녁을 기점으로 관련 내용이 빠르게 퍼지면서 급격하게 주문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직거래 약국들에 제품을 유통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온라인몰이나 재고가 확보 안된 도매상을 통해서는 한동안 주문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조사 측은 시즌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주문이 늘 수 있지만, 예견된 부분인 만큼 생산과 유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최근 며칠 약국가에서 퍼진 소문 때문인지 주문이 급격히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소아용이 일시적으로 물량이 달렸지만 이미 해결됐고 현재는 소아, 성인 제품 모두 물량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매년 이 계절에 많이 나가는 제품인 만큼 공장에서도 이를 감안해 생산량을 결정하고 있다. 올해도 특별한 일이 없는 만큼 예년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체 측에서도 이번 품절 소문 근원지가 어디인지 의아해 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품절과 이었다면 유통사나 약국들에 별도 공지를 했을 것이다.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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