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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조건 21억 기본"…동탄2신도시 약국 분양 활발

  • 김지은
  • 2020-01-10 12:00:00
  • [현장] 분양사들, 병원장 모시기 경쟁…1층 약국자리 눈치싸움
  • 동탄 2신도시 신규 상권 병원·약국 분양·임대 성업

동탄2신도시 묵동 전경.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탄2신도시가 수도권 지역 내 병원, 약국 분양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크게 북동탄과 중동탄, 남동탄으로 권역이 분류돼 있다. 상권은 동탄역 인근 상권을 비롯해 산척동의 호수공원상권, 영천동의 11자상권, 청계동의 항아리상권, 카림 상권, 목동의 항아리상권 등 5개이다.

현재 각 권역에서 산발적으로 상가 분양이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묵동에 신규 상가 단지가 활발하게 분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묵동 상권의 경우 반경 800m 내 1만1000여 배후세대가 형성돼 있고, 현재 개발 중인 신주거문화타운 주택, 아파트의 입주가 완료되면 3만여 세대가 이용하는 항아리 상권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묵동 내 신규 아파트 단지들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입주가 완료된 상태로 상업지구 중 대로변을 끼고 아파트 단지와 맞닿아 있는 상가 7곳은 지난해부터 분양사업을 시작했다.

이들 상가는 분양과 동시에 1층 지정 약국 자리와 상층부 병원 자리 분양을 시작했고, 현재 3곳 상가 1층에 약국이 독점으로 입점돼 영업 중에 있다.

묵동 상업지구 내 준공을 완료하고 분양 사업을 진행 중인 상가들.
인근 분양 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약국의 경우 독점 업종 지정을 조건으로 20억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 관계자는 현재 나머지 4곳 상가에는 병원, 약국 입점이 지연되고 있는데는 비교적 높은 분양가가 미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분양가와 임대료가 높아 병원이 입점을 꺼리다보니 자연스럽게 약국 분양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건너편 상권은 지난해 말 분양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2곳의 상가가 분양을 진행 중이고, 향후 5곳 이상이 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상가 분양을 진행 중인 M상가의 경우 메디컬 상가를 표방하며 병원, 약국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상가는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1층에 독점 조건으로 지정 약국 자리를 분양 중에 있다.

현재 묵동에는 2~3곳의 신규 상가가 분양 사업을 시작하고 공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로 3곳 이상의 상가가 더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너편 상가들이 높은 가격대로 병원, 약국 분양에 실패한 만큼 상대적으로 분양가를 낮추는 한편, 약국 입점 시 상층부 점포를 추가 분양받는 등의 조건을 배제했다는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12월 경우 준공될 예정인 해당 상가 지정 약국 자리의 경우 전용면적 56.09m2(16.97평), 분양면적 112.13m2(33.92평)로 평당 분양가는 4500만원, 총 분양가는 15억2700만원이다.

병원의 경우 4층부터 7층까지 입점이 가능한데 4층 기준으로 평당 분양가는 810만원에 책정돼 있으며, 평형은 14평부터 39평까지 다양하며 점포 확장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병원이 4층에 입점할 경우 45평 기준 분양가는 7억7000만원 정도며, 계약 과정에서 협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근의 경서타워도 병원과 약국 분양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해당 상가도 1층 독점 약국 자지를 지정하고 있다. 이 자리 경우 전용면적이 39.60m2(11.98평)으로 분양가는 12억대에 형성돼 있다.

동탄2신도시 분양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2신도시 모두 기본적으로 상가 분양가가 높게 책정돼 있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독점 약국 자리 분양가는 특히 더 높게 책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의 경우 병원이 입점된다는 조건으로 분양가가 책정된다"며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병원 입점이 확정되지 않은 것인데 그런 경우는 가능성을 잘 따져보고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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