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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우한폐렴 3번째 확진환자 치료에 총력

  • 정흥준
  • 2020-01-27 17:40:29
  • 박상준 교수 "바이탈사인 정상에 가깝고 폐렴증상 아직 없어"
  • 21일부터 비상대응본부 구성...병원출입 통제‧음압격리병실 가동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고양 소재의 명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중국 폐렴) 국내 세 번째 확진환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지난 20일 일시 귀국한 54세 A씨는 발열 등의 증상으로 25일에서야 뒤늦게 질병관리본부 상황실(1339)에 전화를 했고, 연고지인 고양 일산서구보건소를 통해 명지병원으로 입원했다.

명지병원은 26일 안내문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확진 환자의 입원 치료 사실을 알리고 별도로 지정된 전담 의료진에 의한 격리 치료를 진행 중이다.

중국 폐렴 확진환자 입원 격리병실에서 케어중인 의료진.
이번 사태를 대비해 명지병원은 지난 21일부터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해 선별 진료소를 운영했으며, 병원 출입자 통제와 음압격리병실 가동을 시작했었다.

현재 확진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호흡기내과 박상준 교수는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현재 바이탈 사인이 대체적으로 정상에 가깝고 폐렴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임상적 특성을 완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경험하고 깨달은 것은 내부와 외부의 소통이 성공적 대응의 출발점"이라며 "우리는 메르스 사태 이후에 더욱 철저한 준비와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대응 할 수 있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운영하는 29개 병원 중 하나로, 2013년 지정돼 현재 총 14개의 음압격리병상을 지니고 있다. 경기 북부권을 총괄하는 감염 거점병원이다.

메르스 국내 상륙 1년 전부터 비상대응팀을 꾸리고 매뉴얼을 만드는 등의 준비로 실전에서 적절한 대응을 해 호평을 받았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우수사례로 소개됐었다.

이와 관련 대통령 표창 등 포상을 비롯해 국제병원연맹에서도 최우수병원상을 수상했다. 또한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의 포상성 지원으로 5개의 음압격리 중환자실을 증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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