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신약 '카나브패밀리'…1000억 처방실적 가시화
- 노병철
- 2020-02-12 06: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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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부한 임상데이터 통해 증명된 임상적 우수성 높아
- 지난해 800억 기록 '고공비행'....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 2019년 예산 신공장 생산량 3배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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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카나브가 처방액 1000억원에 도전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 국내개발 의약품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국산신약이 1000억원을 돌파한 사례는 전무하다. 무엇보다 물질특허 기간이 2023년 2월까지여서 향후 성장가능성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
카나브패밀리(카나브,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는 2011년 3월 발매돼 그 해 연 매출 100억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꾸준히 처방액이 증가하면서 국산신약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는 처방액 목표를 1000억원으로 세우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카나브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성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51개국 약 5억달러(5900억원)규모의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의 비롯해 18개국에서 발매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중남미를 넘어 러시아, 동남아사아 13개국 중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출시되어 처방이 이루어 지고 있다.
보령제약은 향후에도 글로벌 미팅을 확대 운영해 카나브패밀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는 한편,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은 “그동안 카나브패밀리는 국가별 등록 위주(발매 허가 획득)의 정책을 펼쳐 타깃으로 하는 많은 시장에서 등록을 완료했다. 멕시코, 동남아, 러시아에서 카나브가 발매되고 있는 만큼 각국 파트너사들과 함께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2017년 1월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주요심장내과 전문의 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미팅(Fimasartan Adviosry SummiT)과 2017년 아시아태평양 심장학회(APSC, Asian Pacific Society of Cardiology)에서 심포지엄(Symposium)을진행하는 등 카나브의 성공적인 시장안착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왔다.
현재 카나브는 싱가포르(2018. 7월), 말레이시아(2018. 8월), 필리핀(2019. 4월), 태국(2019. 6월)4개국에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동남아에서는 카나브플러스 및 듀카브 발매허가가 진행 중이며, 멕시코에서 듀카브가 발매 될 예정이다. 또한 조만간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중앙아메리카 국가에서 카나브가 발매될 예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카나브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 대비 빠르고 강력한 혈압강하효과로 우월성을 입증, 효과적으로 주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연구데이터는 국내 8개 대학병원에서 3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성별에 따른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의 24시간 수축기 활동혈압 강하효과 비교’로, 연구결과 피마사르탄(카나브)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하루 종일 발사르탄 보다 강력한 24시간 수축기 활동혈압(SABP) 강하효과를 보였다.
특히, 피마사르탄(카나브)는 야간 수축기 활동혈압이 6주 후에 약 -15.34mmHg(남성), -20.69mmHg(여성)의 현저한 감소효과를 보였다. 또한, 주간 혈압에 비해 야간 혈압이 10% 미만으로 감소하는 고혈압환자의 패턴(non-dipping)을 주간 혈압에 비해 야간 혈압이 10% 이상 감소하는 패턴(dipping)으로의 회복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카나브 패밀리는 현재까지 한국뿐 아니라 중남미 러시아 등 약 5만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결과 80여편 이상의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최근 국산 신약의 임상논문 발표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포함해 총 80여편 이상의 임상 논문과 약 5만명 이상의 환자에서 대규모 임상연구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신약은 카나브 패밀리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카나브 패밀리는 이러한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시장성 있는 국산신약의 롤모델로서 모습을 계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올해도 보령제약은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시장성 있는 국산신약의 롤모델로서 모습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월처방액 70억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카나브CCB복합제 듀카브가 2018년 대비 44.3% 증가한 24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카나브패밀리는 발매 이후 최고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도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카나브패밀리는 카나브, 듀카브, 투베로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통해 생애 첫 고혈압 환자에서 고지혈증 동반 고혈압환자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브랜드 신뢰도와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적극 알리며 매출 증대로까지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본격생산에 돌입한 예산신공장을 통해 카나브 글로벌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보령제약의 신공장인 예산캠퍼스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은 약 2만8551㎡ 규모로 고형제, 과립, 항암주사제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신공장은 생산, 포장에서 배송까지 원스탑 일괄체계로 구축됐으며, 전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규모면에서 카나브 생산 수량이 기존 안산공장의 3배 이상 증가한다. 또한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건설되어 5배 이상으로 생산수량을 더 확대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수준(cGMP, EUGMP)의 하드웨어 및 품질을 확보해 해외진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카나브는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인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Ⅱ수용체 차단제)계열로, 혈압 상승의 원인 효소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함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리의 약물이다. 2010년 9월 9일 당시 식약청으로부터 신약으로 공식 허가 받은 국내 제15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이다.
199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12년 간 투자금액은 총 500억원 규모로 이 중 35억원은 국책지원과제로 정부 지원금이 투입됐다. 실제 후보물질 합성을 시작한 1992년부터 계산한다면 18년이 소요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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