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시행...제약, 일반약 영업활동 재개 기대
- 김진구
- 2020-03-09 0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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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업무부담 경감 가능성에 영업 활동 '예열 중'
- "언제까지나 재택근무 지속할 순 없다"는 제약사들 공감대 형성
- 일부 영업사원은 "차라리 출근을"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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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오늘(9일)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를 두고 약국가에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각 제약사의 한 일반약 사업부도 약국가의 반응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선 약국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조심스럽게 일반약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오늘부터 이른바 마스크 5부제 시행에 들어간다. 구매량 제한이 대원칙이다. 일주일동안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마스크가 2매로 제한된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하루만 구입할 수 있다(주말은 예외).
약국에 몰리는 환자가 최대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몰려드는 환자 때문에 사실상 다른 업무가 마비되다시피 했던 일선 약국의 상황이 조금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제기된다.
반면, 업무가 과중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일일이 신분증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번거로움만 커질 것이란 우려다. 신분증을 들고 오지 않았다거나, 타인 신분증으로 대리구매하려는 환자들과의 입씨름이 약국의 몫이다.

각 제약사 일반약 사업부는 이런 약국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스크 5부제가 약사들의 숨통을 트일 것인지, 아니면 구매이력관리제와 함께 또 다른 업무부담으로 작용할 것인지를 살피는 모습이다.
일단은 우려보다는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약국 업무부담이 줄어든다는 가정 하에, 조심스럽게 영업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일반약 영업을 포함해 전 영업사원의 재택근무가 내려진 한 국내사 관계자는 "무한정 재택근무를 지속할 수는 없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영업환경이 지나치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태 추이를 보며 조심스럽게 정상영업 재개 여부를 고심 중"이라며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있다. 여기에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약사 업무가 줄어든다고 판단될 경우 일반약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태가 최대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에 따라 짧게는 1주에서 길게는 3주까지 영업활동을 '올스톱'했던 제약사들이 제한적으로 일반약 영업부터 활동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스크 5부제 시행을 계기로 영업재개를 희망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들린다.
약국 방문자제 권고가 내려진 한 영업사원은 "약국에 길게 늘어선 줄을 바라보며 방문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마스크가 동이 나고 줄서기가 사라져도 쉽게 문을 두드릴 수 없었다. 과중한 업무로 예민해진 약사에게 괜한 자극이 될까봐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약사들의 업무가 조금이나마 분산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변의 약사와 이야기해도 5부제만 놓고 보면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며 "당장은 본격적인 영업보다 약국 방문만이라도 수월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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