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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영업이익률 20% 상회…배당금 72억 쏜다

  • 이석준
  • 2020-03-10 06:21:56
  • 지난해 매출액 1665억, 영업익 336억 추정
  • 마취·마약성 진통제 등 고마진 특화 사업 주효
  • 높은 수익성→고배당 등 주주 중시 정책 연결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상장 첫해 영업이익률 약 20%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 평균의 2배 수준이다. 높은 수익성은 고배당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하나제약은 올해 72억원의 배당금을 설정했다. 주주친화정책 일환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제약의 지난해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65억원, 336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8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했고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 7% 정도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20%다. 업계 평균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높다. 2016년 19%, 2017년 22.9%, 2018년 22%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사업 예측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하나제약은 2018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사실상 상장 첫해 호성적을 거둔 셈이다.

일부 기업이 시장 평가 극대화(자금 조달 등 목적)를 위해 상장 직전 실적을 올리고 상장 후 실적 악화를 겪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마취·마약성 진통제 특화 사업…고마진 원동력

하나제약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특화된 사업 구조 등에서 기인된다.

하나제약은 진입 장벽이 높은 마취·마약성 진통제 분야 강자다. 하나구연산펜타닐주, 세보프란흡입액은 동일성분 시장 1위다. 아네폴주사도 클리닉에서 1위를 기록중이다.

유통 구조도 한 몫한다. 하나제약은 80% 정도를 직거래로 유통한다. CSO 등도 활용하지 않아 수수료 측면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은 하나제약 캐시카우를 담당하고 있다. 2015년 17개, 2016년 23개, 2017년 12개, 2018년 17개, 지난해 20개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해도 13개 발매가 확정된 상태다.

실적 호조↔고배당, 자사주 매입↔주주친화정책

하나제약의 수익은 고배당과 시설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현금배당은 주당 460원, 총 배당금 72억원 정도다. 시가배당률 2.03%, 배당성향 약 25%다.

배당금 총액은 유한양행(238억원), 부광약품(122억원), 녹십자(114억원), 삼진제약(98억원), 경동제약(95억원), 종근당(93억원), 동아에스티(84억원), JW생명과학(79억원) 등 다음으로 많다.

배당금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58.48%)과 소액주주(37.75%)에게 돌아간다.

회사 관계자는 "하나제약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 280원에서 올해 460원으로 증가된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며 "여러 차례 진행한 자사주 매입과 함께 주주중시 정책 일환"이라고 말했다.

수익은 시설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제약은 지난해만 9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시설 투자에 쏟아붓기로 결정했다. 하길 주사제 신공장 건설과 설비 도입(585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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