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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WHO, 이부프로펜 '사용자제→가능' 빈축

  • 김진구
  • 2020-03-23 10:21:24
  • 권고 이틀 만에 기존입장 철회…"코로나19 환자에 써도 된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부프로펜 논란에서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가 이틀 만에 이를 철회하는 촌극을 보였다.

WH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부프로펜 관련 질의응답을 공개했다. WHO는 "현재까지 정보를 바탕으로 WHO는 이부프로펜 사용을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부프로펜의) 부정적인 보고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틀 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는 이부프로펜을 사용하지 말라"며 "대신 아세트아피노펜을 추천한다"고 했던 권고를 철회한 것이다.

당시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부프로펜이 특정 상황에서 부작용이 있는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이부프로펜 대신 타이레놀을 처방라하"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권고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의 사용이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데 대한 과학적 증거를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WHO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잇딴 실책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펜데믹 선언이 늦었다는 비판이다. 특히 펜데믹 선언이 늦은 배경에는 중국의 눈치를 본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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