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알벤다졸 만들어야 할 판"…약국 장기품절에 진땀
- 정흥준
- 2020-03-26 12:00:0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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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충제 복용시즌에도 품절 계속...소량공급에 취급포기 약국 많아
- "여전히 대량구입 문의 있어...정작 필요할 땐 구입 못하는 상황"
- 온라인몰서 18만개 1분만에 매진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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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이 다가오며 일선 약국들에서도 환자들의 구충제 구매 문의가 늘어나고 있지만, 재고가 없어 판매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량씩 일부 공급이 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대량구매를 하려는 수요가 남아있는데다, 전국 약국에 공급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량이다.
모 약국 온라인몰에서는 날짜를 정해놓고 선착순 판매를 진행했지만 알벤다졸 18만개가 1분만에 품절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주문을 하려는 약사들이 같은 시간에 몰리면서 해당 온라인몰은 서버트래픽으로 오류가 발생했었다. 구충제 재고 확보를 위한 약국가의 과열 양상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또한 일부 제약사에선 약국에 구충제에 다른 상품을 끼워팔기 하거나, 10만원 이상 결제시에만 구충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대전 A약사는 "유튜브 등으로 퍼졌던 가짜뉴스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다. 완전한 품절은 아니고 아주 소량씩 공급이 되고 있어 일부 약국에는 50개씩, 100개씩 재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약사는 "우리 약국은 아예 없어서 판매를 하지 못 하고 있다. 봄 시즌이라 손님들의 문의가 간간히 있는데 재고가 없어 그냥 돌려보내고 있다"고 했다.

A약사는 "워낙 공급량이 적다보니까 다른 제품들을 끼워팔기 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을 구입하도록 하는 등의 꼼수도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구충제는 봄가을에 먹는 일반적 용도만이 아니다. 여전히 복용하고 효과를 본다는 사람들이 한명씩 나오고, 100명 중에 1명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믿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약사는 가짜뉴스의 여파로 인해 정작 구충제를 복용해야 하는 시기에는 약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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