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약사출신 후보 2명 '우세'…비례대표 '흐림'
- 이정환
- 2020-04-08 11: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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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D-7, 민주 김상희·서영석 당선권 근접
- 준연동형비례대표제에 서정숙·박명숙 여의도 입성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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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의 경우 정당지지율을 기준으로 당선 안정권으로 볼 만한 약사 후보가 사실상 없는 상태다.
여론조사를 뒤집는 정당투표율이 총선 당일에 나와야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하는 약사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8일 기준 오는 4.15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에 도전하는 약사는 8명, 비례대표 후보 약사는 3명이다.
구체적으로 지역구 출마 약사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광진갑), 김상희(경기부천소사), 서영석(경기부천정), 류영진(부산진을), 민중당 김미희(경기성남중원), 정의당 정혜연(서울 중구성동갑),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희전(서울 용산), 최순정(전북 군산) 등 8명이 후보다.
비례대표는 더불어시민당 박명숙, 미래한국당 서정숙, 우리공화당 위성숙 후보가 명단에 올랐다.
이중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지역구 당선이 점쳐지는 후보는 2명으로 김상희, 서영석 후보다.
김 후보 지역구인 경기부천소사는 경인일보와 알앤써치가 지난달 31일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 후보 지지율이 53.2%로 상대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 26.7% 대비 26.5%p 우세했다.
두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서 세 번째 경합을 벌이며 관심을 집중시켰는데 여론조사만 볼 때 김 후보가 차 후보를 두 배에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부천정 지역은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월 15일~17일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영석 후보가 48.0%를 기록해 19.5%를 기록한 상대 미래통합당 안병도 후보 대비 우위를 점유중이다.
특히 부천정(오정지역) 선거구는 부천 4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보수세력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곳이다.
전 후보가 출마한 서울 광진갑은 별도 외부 여론조사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전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과 공약을 기반으로 선거운동에 매진중이다.

비례대표 총선 판세, 열린민주당 등장으로 복잡해져
47석을 놓고 벌어지는 비례대표 선거는 지난해 국회 통과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으로 각 정당별 비례대표 전담 정당을 별도로 만드는 등 상황이 복잡하다.
특히 민주당이 주도한 범여권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이어 여권의 또 다른 비례정당을 자처한 열린민주당이 등장하면서 여권 비례정당 투표율 셈법에 변수가 많아졌다.

갤럽은 2016년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 성·연령대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처리하고, 부동층에 대해선 다중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추정 배분하는 등 통계 기법을 통해 '예상 득표율'을 산출했다.
그 결과 한국당 31%, 시민당 26%,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 그 외 정당·단체 6%로 나타났다.
이같은 예상 득표율이 실제 총선으로 이어질 경우 비례대표 의석은 30석이 준연동형으로, 17석은 기존의 병립형으로 배분된다.
준연동형 30석은 각각 한국당 10석, 시민당 8석, 정의당 5석, 열린민주당 4석, 국민의당 2석, 민생당 1석으로 나뉜다.
병립형 17석은 한국당 5석, 시민당 4석, 정의당 3석, 열린민주당 2석, 국민의당 1석 등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2석은 병립형 득표율에 따라 재배분된다.
둘을 합친 총 비례대표 의석은 한국당 15석, 시민당 12석, 정의당 8석, 열린민주당 6석, 국민의당 3석, 민생당 1석 등이 된다.
이를 약사 비례대표 순번에 적용하면 현재로서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하게 될 약사 후보는 없다.
구체적으로 시민당은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을 비례 23번, 한국당은 서정숙 한국여약사회 회장을 비례 17번에 배치했다.
갤럽이 계산한 비례대표 의석수 대로라면 시민당은 12번, 한국당은 15번까지가 당선권이다. 시민당 23번 박명숙 후보는 정당 지지율 기준 의석수 12번과 비교해 거리가 멀고, 한국당 17번 서정숙 후보는 지지율 기준 의석수 15번 대비 비교적 가까워 당선을 조심스레 점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현재 정당 지지율이 총선 당일 똑같이 재현될 것이란 보장은 없지만, 경향성만 놓고 봤을 때 약사 비례대표 당선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시민당의 경우 여권 비례당인 열린민주당을 만난 게 정당 득표율을 분산시킨다는 측면에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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