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1분기 예방접종 건수 26% 감소
- 김진구
- 2020-04-09 06: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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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역·노인폐렴구균 백신 절반으로 ‘뚝’…인플루인자 백신만 홀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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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분기 국가필수예방백신의 접종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26%나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접종건수 하락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20년 1~3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의 접종건수는 219만7756건이었다. 지난해 1분기 198만1935건과 비교하면 26% 감소한 모습이다.
특히 MMR(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과 IPV(소아마비) 백신,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폐렴구균 백신, B형간염 백신의 접종건수 감소폭이 컸다.
MMR백신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57%나 감소했다. MMR 백신의 1분기 접종건수는 16만2596건이었다. 전년동기 37만8723건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IPV 백신과 어르신폐렴구균 백신의 경우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IPV 백신은 지난해 1분기 6만2463건에서 올 1분기 3만1634건으로, 어르신폐렴구균 백신은 같은 기간 14만5796건에서 7만4304건으로 각각 49%씩 감소했다.
반면, 인플루엔자 백신만큼은 오히려 접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8개 NIP 항목 가운데 인플루엔자 백신 2항목만 접종건수가 증가했다.
성인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지난해 1분기 3749건에서 올 1분기 1만3214건으로 252%나 증가했다. 소아 인플루엔자 백신도 13만6908건에서 올 1분기 15만8382건으로 16% 늘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지난해 3분기부터 성인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범위가 확대된 점이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기존 ‘생후 6개월~12세 또는 만65세 이상’이었던 접종대상에 임신부를 추가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 발생이후 호흡기계 면역기능 악화를 우려한 환자들의 요청으로 수요가 덩달아 증가했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국내외 보건당국은 전반적인 접종건수 하락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백신접종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발표하고 “과도한 감염우려로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Vaccine preventable disease, VPD)의 발생·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장기요양기관의 경우 고령자·고위험군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고령자에서 폐렴과 독감이 호흡기 관련 사망의 주된 원인인 만큼 해당 기관 근로자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PCV)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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