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장남' 옛말...중소형제약, 경영승계 방식 다양
- 이석준
- 2020-06-05 06: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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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세 세대교체 한창…'공동·사촌·남매·차남' 맞춤형 승계
- 삼진 '공동', 대원 '사촌' 경영 가닥, 삼아 '오누이', 일성 '차남', 신일 '장녀' 경영
- 유유, 하나 등 장남 중심 잡고 동생·누나 조력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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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창업주 2~3세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제약업계에 다양한 형태의 경영 승계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후계자=장남'이 기존 패턴이라면 최근에는 '공동·사촌·남매·형제' 등 맞춤형 전략이 시도되고 있다. 보수적 색채가 강한 중소형제약사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들어 삼진제약 공동창업주 조의환 대표(79)와 최승주 대표(79)는 자식들에게 증여를 하고 있다.
조 대표는 장남 조규석 전무(49)와 차남 조규형 상무(46), 최 대표는 외동딸 최지현 전무(46)에게 보유 주식을 나눠주고 있다.
현재까지는 승진 인사나 지분 분포 등을 봤을때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승진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고 지분 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5월 25일 기준 조씨 형제 지분은 각 1.26%(합계 2.52%), 최지현 전무는 2.44%다.
대원, 사촌 경영 '신호탄'

지난해 11월 백승열 부회장 장남 백인영씨가 향남공장 생산기획팀 과장으로 발령나면서다. 기존까지 경영 수업을 받던 오너 3세는 백승호 회장 장남 백인환 전무가 유일했다. 백 전무는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백승호 회장과 백승열 부회장은 슬하에 각 2남씩을 두고 있다. 백승호 회장은 장남 백인환 전무, 차남 백인성씨다. 백승열 부회장은 장남 백인영씨, 차남 백인재씨다.
종합하면 형제의 장남들이 경영에 참여하면서 사촌 경영 형태를 갖춘 셈이다.
삼아 '오누이' 경영…일성, 장남 대신 '차남' 실권

회사는 2016년부터 남매경영 중이다. 허준(49), 허미애(45) 각자대표 체제다. 창업주 고 허유 회장과 2세 허억 명예회장에 이어 3세가 바톤을 이어받았다.
허준 대표는 경영을 총괄하고 허미애 대표는 해외사업 파트를 담당한다.
일성신약은 아버지와 차남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특징은 윤석근 부회장이 장남 대신 차남을 대표 자리에 앉혔다는 점이다.
윤 부회장은 슬하에 윤종호(37), 윤종욱 2명의 아들이 있다. 종호·종욱씨는 2017년 나란히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다만 대표 자리에는 장남이 아닌 차남이 먼저 선택받으면서 3세 경영 스타트를 끊었다.
신일 '장녀', 유유·하나 '장남' 구도

신일제약은 창업주 홍성소 회장 딸 홍재현 사장(47)이 2018년말 대표 자리에 오른 가운데 홍현기 상무(45)가 영업 파트를 이끌며 보조를 맞추고 있다.
홍현기 상무는 홍성소 회장 동생 홍승통(79)씨의 아들이다. 홍성소 회장 큰형은 홍성국(87)씨다.
유유제약은 오너 3세 경영에 유승필 회장 장남은 물론 '장녀'도 가세하고 있다.
장남 유원상 대표이사 사장(46)이 중심을 잡고 장녀 유경수 이사(41)가 조력자 역할을 하는 그림이다. 유경수 이사는 기존 디자인팀에서 의료기기와 수출을 담당한다.
하나제약은 창업주 조경일 명예회장 장남 조동훈 부사장(40)이 최대주주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가운데 둘째 누나 조예림 이사(41)가 글로벌 사업을 을 맡고 있다. 조예림 이사 쌍둥이 언니 조혜림씨는 지난해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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