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폭풍 강타"...제약, 2개월 연속 처방실적 '뚝'
- 천승현
- 2020-06-17 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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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관 방문 급감, 5월 외래 처방액 전년비 9%↓..2분기 고전
- 코로나 정국 장기처방 등 여파...5월 누계 처방액 전년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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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달 의약품 외래 처방규모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4월에 이어 2달 연속 10% 가까이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환자들의 의료기관 방문이 감소하면서 처방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공포가 확산했을 때 환자들이 미리 장기처방을 받으면서 처방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외래 처방금액은 1조16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했다. 4월보다 1.8% 감소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5월 원외 처방금액이 전월보다 많았지만 올해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도별 5월 처방금액을 비교하면 매년 상승세를 나타내다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지난해 5월 처방액은 1조2908억원으로 2018년 5월(1조1891억원)보다 8.6% 증가했다. 2017년과 2018년 5월 처방액은 전년대비 각각 6.0%, 8.5% 증가했다. 2016년 5월 처방금액은 2015년 5월보다 17.9% 상승한 바 있다.

지난 4월 전체 원외 처방금액은 1조191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7% 감소했다. 2018년 4월과 2019년 4월 처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3%, 13.1%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4월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처방 감소가 본격화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됐고, 외래 환자가 감소하면서 처방약 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3월까지 처방 감소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 1분기 처방금액은 전체 외래 처방실적은 3조7030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6043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월별 처방금액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월 1조217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4% 감소했다. 하지만 2월 처방액은 1조2177억원으로 13.0%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이른 1월로 당겨지면서 영업일수 증감에 따라 1·2월 처방액 증감률이 편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보다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1월 처방액은 줄었고 영업일수가 증가한 2월은 처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 전체 처방액은 1조2307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하지만 4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사전에 대량으로 처방받으면서 4월 들어 적잖은 처방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했을 때 3~6개월 분량 처방을 미리 받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개학 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방역 강화 등의 요인으로 영유아나 어린이들의 질병 발병 빈도도 낮아지면서 병의원 방문 건수 자체가 감소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환자 확산 추이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처방약 시장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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