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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첫 바이오신약 국제무대 데뷔..."항암 효과 확인"

  • 천승현
  • 2020-06-22 09:16:09
  • 미국암학회서 CKD-702 전임상 연구결과 발표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개발 중인 항암 바이오신약의 연구결과를 국제학회에서 처음으로 발표한다.

종근당은 22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c-Met, 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와 상피세성장인자 수용체(EGFR, epidermalgrowth factor receptor)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항체 항암제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다. 종근당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바이오신약이다.

이번에 발표하는 전임상 연구는 CKD-702의 항암 효과와 작용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에서 CKD-702 단독요법으로 진행됐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던 c-Met, EGFR 표적항암제(타이로신키나제 억제제, TKI)에 내성이 생긴 동물모델에서도 항암 효과가 우수했다.

종근당은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CKD-703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위암, 대장암, 간암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이중항체는 승인된 약물이 전 세계에서 단 한 개밖에 없어 CKD-702의 전임상 결과가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며 “향후 미충족수요가 높은 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국내∙외임상에 박차를 가해 CKD-702를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는 매년 약 80여개국에서 2만5000명 이상의 연구자, 임상의, 보건산업 종사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술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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