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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이연제약의 충주공장 승부수

  • 이석준
  • 2020-08-18 06:07:38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충주공장(2023년 완공 예정)은 이연제약의 미래 사업 중추다. '시설 R&D'를 표방하는 이연제약의 핵심 기지로 봐도 무방하다.

충주공장 기대감은 투자 규모에서도 엿볼 수 있다. 무려 2400억원을 투자했다.

2400억원은 이연제약이 2010년 상장 후 지난해까지 벌어들인 영업이익(약 1350억원) 보다 1000억원 이상 많은 수치다. 미래 가치를 위해 현재 수익을 쏟아붓고 있다.

무리한 투자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충주공장 잠재고객을 다수 확보하며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네오진팜과 'Anti-F1' 유전자치료제 공동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Anti-F1'은 간 섬유화 및 간경변증을 예방 및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연제약은 최근 2년새 뉴라클사이언스, 뉴라클제네틱스, 지앤피바이오사이언스, 핀젤버그(독일), 큐로셀, 인터바이옴(미국) 등 많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대부분 관련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연제약에게 파트너사 증가는 중요하다.

향후 가동될 충주공장 잠재고객은 물론 가동중인 진천공장과 미국 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 시설과도 연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변수도 대처할 수 있다.

실제 충주공장 생산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던 헬릭스미스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 치료제(엔젠시스)'는 3상에서 실패했다. 현재 디자인을 바꿔 임상이 진행중이지만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충주공장의 파트너 다변화는 특정 회사 의존도와 미래 사업 불확실성 리스크를 동시에 줄이고 있다.

이연제약은 최근 '물질'에 이어 '시설 R&D'까지 표방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충주공장 자신감이 자리잡고 있다. 자신감은 투자 규모와 충주공장 잠재고객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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