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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눈병·무좀 환자 증가…유용한 복약지도팁은?

  • 김민건
  • 2020-08-18 11:52:54
  • 식약처·대한약사회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등 정보 제공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장마 뒤 극심한 무더위로 안질환과 세균성 무좀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지면서 약국에서 정확한 의약품 복약지도가 중요해졌다.

예로 색이 변하거나 혼탁한 점안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투약 후 눈물관을 1~2분간 누르고 눈을 깜박여 골고루 퍼지도록 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성분 피부질환 연고는 항문이나 눈꺼풀 등 얇은 부위에 최소한만 사용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장기간 쏟아진 장마로 인한 수해와 그 이후 유지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각종 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진데 따라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당부했다.

◆유행성 눈병 = 장마철 같은 습한 날씨에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눈병에 걸리기 쉽다.

약국에선 점안액 사용 시 오염과 감염을 막기 위해선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점안액은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점안제 색이 변하거나 혼탁하게 됐는지를 살필 것을 강조해야 한다.

사용 시에는 용기 끝이 눈꺼풀과 속눈썹에 닿지 않게 주의하며 고개를 뒤로 젖혀 눈꺼풀을 당겨 만든 공간에 약액을 투여토록 해야 한다. 눈물관을 1~2분간 누른 뒤 눈을 깜박여 약액이 고루 퍼지게 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만약 두 종류 이상 점안액을 사용할 경우 투약 간격을 충분히 둬야 하며, 보존제가 없는 1회용 점안제는 첫 1~2방울을 점안하지 않고 버리며 사용 후 재사용해선 안 된다.

결막과 각막 손상이 심한 경우 2차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감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감염성 결막염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오플록사신, 레보플로사신, 목시플로사신, 토브라마이신 등 항균점안제로 치료해야 한다.

항균 점안제 주요 부작용은 과민증에 따른 두드러기, 호흡곤란 발진, 자극감 등이 있다. 부작용 발생 시 즉시 투여를 중지하고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피부병 = 피부연고제 복약지도에서 중요한 점은 바르는 신체 부위에 따라 약물이 흡수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연고제를 많이 바른다고 해서 효과가 더 있는 것은 아니기에 많은 양을 바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 연고제를 바를 때는 용기 끝부분이 직접 환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면봉 등을 이용하는 게 좋다.

곰팡이에 의한 무좀에는 테르비나핀, 시클로피록스, 케토코나졸, 플루트리마졸 등 성분이 함유된 연고제를 사용한다. 무좀 연고는 원인균이 다 다르기에 전문가 진단 후 적합한 약을 정해진 치료기간에만 사용토록 해야 한다.

세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에 사용하는 연고는 무피로신, 퓨시드산, 바시트라신, 폴리믹신비, 네오마이신 성분 등 함유 제품이 있다. 이 연고도 최소 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환부가 넓은 경우 전신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광범위한 경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네오마이신 함유 연고제는 이(耳)독성, 신장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습진·피부염에는 히드로코르티손, 프로피온산덱사메타손,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데소나이드, 프레드니카르베이트 등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어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제는 증상 개선 시 사용을 중지하고 피부가 얇고 흡수력이 높은 항문이나 눈꺼풀 등에는 최소화 해야 한다. 소아는 전문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주요 부작용은 가려움증, 홍반, 자극, 상처치유 지연 등이다.

◆설사 = 설사는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지사제로는 장운동을 억제하는 로페라미드, 장내 살균효과가 있는 크레오소트, 아크리놀 및 수렴제·흡착제로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가 있으며, 그 외 유산균 정장제 등이 있다.

지사제는 설사의 원인 치료 보다는 증상을 개선하기 때문에 수일간 복용하여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도록 해야 한다.

설사에는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주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카페인 함유 음료나 조리하지 않은 날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은 피하도록 해야 한다.

◆모기기피제 = 모기기피제는 반드시 의약외품이라는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향기나는 팔찌나 스티커' 등은 허가된 제품이 없다. 모기기피제는 진드기 기피효과도 같이 갖고 있어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법은 에어로졸이나 스프레이형 제품을 얼굴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먼저 손에 뿌린 후 눈이나 입 주위를 피해서 바르고, 귀 주변에는 조금만 발라야 한다.

속옷, 눈이나 입 주위, 상처 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 등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을 마친 후에는 기피제를 바른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기피제를 뿌린 옷이나 양말도 바로 세탁하는 게 좋다. 좋습니다.

어린이는 어른이 먼저 손에 덜어서 발라줘야 한다. 영& 8231;유아나 어린이 사용제한이 있는지 성분과 사용법도 꼼꼼히 봐야 한다.

모기기피제는 보통 사용 부위에서 4~5시간 이상 지속된다. 같은 부위에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모기기피제 유효성분(주성분)으로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을 함유한 제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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