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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테넬리아, 첫 항산화 작용기전 입증"

  • 이석준
  • 2020-09-08 09:59:56
  • 영남대학교 의료원 내분비내과 연구팀 해당 데이터 도출
  • 9월 국제학술지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에 게재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계열효과(class effect)는 같은 기전 약물은 동일한 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하나의 가정'이다. 다만 실제 데이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다. 데이터는 근거, 가정은 그야말로 가정이기 때문이다. 데이터는 처방의 근거가 된다.

영남대학교 의료원 내분비내과 원규장, 문준성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 항산화 작용기전을 입증했다. '테넬리아'는 한독의 DPP-4 억제 당뇨병치료제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테네리글립틴 항산화 작용기전을 밝혀냈다.

고혈당 상태가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가 손상된다. 혈관에도 문제를 일으켜 당뇨병성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

연구팀은 테네리글립틴이 세포 내에 존재하는 'PRDX3'에 직접 작용해 고혈당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베타세포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원규장 교수는 "테넬리아와 같은 DPP-4 억제제 항산화 효과와 베타세포 보호 효과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 적이 있었지만 정확한 작용 기전이 밝혀진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어 "DPP-4 억제제 중에서도 테넬리아는 특유의 구조적 특징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독자적인 작용 기전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독에 따르면, 테넬리아는 J 모양의 특징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DPP-4 효소에 강력하게 결합하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임상연구에서 테넬리아를 복용한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약 70%(10명 중 7명)가 목표 혈당에 도달했다.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저녁 식후 혈당까지 지속 조절도 확인됐다. 또 콩팥 기능 장애 환자에서 용법, 용량을 별도로 조정할 필요 없이 처방할 수 있다.

해당 내용은 9월 산화 스트레스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술지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IF(인용지수)=6.17)’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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