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급치료전문가로 거듭난 美 동네약국
- 김민건
- 2020-09-13 15: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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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C 제품 문의부터 현장진단까지, 첫 상담 창구로 선호
- 비접촉식 배송·온라인 광고 늘리며 변화 발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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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미국 내 지역 약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Pandemic)을 겪으며 '긴급 치료 전문가'로 역할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미국약사협회(American Pharmacists Association)는 협회지 파마투데이 9월호를 통해 '코로나19 동안 지역약사 역할이 더욱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OTC제품 구입 문의가 늘었고, 체온 측정이나 붕대 교환 같은 간단한 상담 요청이 증가했다. 많은 사람들이 필수서비스 기관으로 계속 문을 열었던 지역약국을 첫 번째 상담 창구로 선호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코로나19 진단검사까지 업무 범위가 늘었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고자인 마리아 G.탄지 약사(Maria G. Tanzi)는 "미국 내 지역약국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약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속 문을 열어 필수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많은 환자들이 몸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방문하거나 전화를 하는 장소가 됐다"고 평가했다.

나디아 라술 약사는 "언론에서 발표한 이부프로펜 구입이나 체온 측정 같은 우려를 해결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누가 어떻게 유효한 선택인지도 설명했다"며 "환자들이 진료소에 가길 두려워할 때 새로운 긴급 치료 전문가가 될 수 있었다. 조언이(환자들의)코로나19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기간 지역약사는 환자와 더욱 많은 상담 기회를 가지게 됐고 1차적인 방역 전문가로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 지역약사들은 코로나19 관련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환자들이 다양한 치료법을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도 했다. OTC제품 선택 뿐만 아니라 손이나 호흡기 위생, 신체적 거리를 유지하는 조언과 예방 접종 같은 상태도 파악했다. 환자의 신체적 상태를 더욱 잘 알게 된 약사는 백신 투여나 코로나19 진단검사까지 역할을 확대할 수 있었다.
자가격리 중인 취약계층에게 실시한 가상·전화 상담도 유용한 것으로도 평가됐다. 약국을 방문할 수 없는 환자들이 의약품 배달 등과 같은 서비스 확대로 치료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봤다.
한편 최근 NCPA(National Community Pharmacists Association)가 지난 5월 18~25일 8000명의 약국 소유주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약국을 변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는 315명이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장 진단검사(61.3%)와 예방접종(52.1 %)을 제공하는 약국이 늘어날 수 있고, 업무 범위도 확대(56.9 %)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경영 방식을 변화시킨 부분이 주목된다. 응답자의 61%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온라인 소비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응답자의 82.4%는 지난 몇 달 동안 비접촉식 배달(커브사이드 딜리버리) 등 배송서비스를 확대하고, 온라인 또는 소셜미디어 광고(37.5%)를 늘렸다고 답했다.
미국 내 약사들은 이런 변화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약국 직원의 마스크나 장갑과 같은 개인 방역장비 사용도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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