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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한약국 민원 공방에 보건소 약사감시로 '불똥'

  • 정흥준
  • 2020-09-28 18:29:58
  • 조제약 예비조제, 일반약 소분 등 보건소 현장점검
  • A약사 "정기점검과 무관하게 민원으로 약사감시"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와 한약사 간 갈등이 민원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약국들엔 약사감시 불똥이 튀고 있다.

4일 지역 약사회와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지역 보건소에서 ▲조제약 예비조제 ▲일반약 소분 ▲향정의약품 관리 등을 점검했다.

코로나로 보건소 약사감시도 자율점검으로 갈음하는 추세에서 갑작스런 현장점검에 약사들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약사와 한약사 간 민원에서 비롯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A약사는 "약사감시는 보통 1년에 한번씩 하는데 그것과는 무관하게 따로 점검을 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자율점검으로 갈음하는 추세인데, 갑작스럽게 보건소에서 약국들을 다니자 약사들은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약사는 "보건소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점검배경에 민원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한약사 개설약국에 대한 현장점검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고, 그다음 약사 개설약국에 대한 민원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약국과 한약국에서 모두 민원이 접수되면서,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약국 점검을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A약사는 "약국들이 관리를 잘 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 않냐는 식의 태도는 옳지 않다. (약사-한약사 민원으로)없었을 점검을 받게 된 것이고, 결국 에먼 약국들이 피해를 보게 된 셈"이라고 토로했다. 부산과 광주 등 타 지역 약국가에도 민원 등에 따른 약사감시를 물었지만 유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직까진 특정 지역에만 한정된 점검으로 보였다.

부산 B약사는 "코로나로 보건소가 워낙 업무가 많다. 우리 지역에선 최근 약사감시가 따로 있진 않았다"면서 “아마도 일부 지역 특정 인물의 민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약사감시는 구별로 보건소에서 나가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면서 "다만 우리 지역에서도 최근에 약사감시는 없었고, 별다른 움직임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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