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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 "의대생, 국민에 잘못…의료공백 해결 과제"

  • 이정환
  • 2020-10-15 12:00:26
  • 이윤성 원장 "재응시 반대 여론 이해 되나 실제적 문제 따질 때"

이윤성 국시원장(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제공)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윤성 원장이 코로나19 위기 속 의대생들이 단체로 의사국가시험 응시에 거부한 것은 국민감정을 거스른 잘못된 행위라고 피력했다.

다만 올해 의사국시가 정상적으로 시행되지 않아 의사인력이 충분히 배출되지 않았을 때 생길 국가적·국민적 의료공백 문제는 의대생 잘못과 분리해 해결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15일 국회 보건의료기관 국감에서 이윤성 국시원장은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 의원과 허 의원은 의대생 의사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에 대해 각기 다른 방향성을 띈 질의를 던졌다.

서 의원은 재응시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국민과 정부, 의대생이 합의할 필요성을 제안했고 허 의원은 다른 국시와 형평성을 따졌을 때 재시험 기회를 줘야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허 의원은 의대생들이 국시 거부 관련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고 사립대·국립대병원 협회나 전국병원장들이 대리사과한데다 국시 거부 시점이 코로나19 위기심각 단계였던 측면을 강조했다.

국민 생명을 볼모로 국시 거부에 나선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주는데 국민이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다.

이에 국시원은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행위는 명백한 잘못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의사인력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았을 때 생길 의료공백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의도야 어떻든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거부 표현법은 미숙하거나 잘못됐다. 국민이 매우 나쁜 감정을 갖고 있고 응시기회를 주면 안 된다는 국민여론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배출돼야 할 보건의료인이 배출되지 않은데 대한 실제적 문제와 국민 감정을 거스른 문제를 분리해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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