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올해 수출 절반 '마스크'...새 캐시카우 등극
- 천승현
- 2020-11-16 1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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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누적 매출 1021억 전년비 25%↑
-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매출 136억
- 규제 완화로 마스크 수출 확대...회사 수출 4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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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제약품이 황사방역용 마스크가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까지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수출에서 마스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제약품의 매출액은 3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늘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021억원으로 전년보다 25.0% 늘었고,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66.0% 신장했다.

올해 3분기 누계 국제약품의 마스크 매출은 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간 올린 4억원보다 30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마스크가 회사 전체 매출의 13.3%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이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국제약품의 마스크 매출도 치솟았다.
국제약품은 지난 2018년 6월 미세먼지와 황사 차단을 목표로 ‘메디마스크’(KF94, KF80)를 출시했다.
메디마스크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나타내며 4중 구조의 국내산 부직포와 필터를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제약품은 국내제약사 중 최초로 마스크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까지 구축하며 의약외품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올해 마스크 안산공장의 가동률은 346.7%에 달했다. 가동가능시간 4296시간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1만4895시간 동안 마스크 공장이 가동된 셈이다. 안산 의약품 공장의 평균 가동률 109.8%보다 3배 이상 바쁘게 돌아갔다는 얘기다.
최근 국제약품 마스크 매출 중 수출 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국제약품 마스크의 3분기 누계 수출 실적은 17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와 2분기 마스크 수출실적은 각각 3억원, 1억원 가량에 그쳤지만 3분기에만 12억원어치 해외에서 판매됐다. 지난해에는마스크 해외 실적이 없었다.
마스크의 내수 매출을 점차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판매로 공백을 메우는 모습이다.
국제약품의 3분기 마스크 매출액은 26억원으로 1분기 50억원, 2분기 60억원에서 내리막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초반에는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국민 1인당 마스크 구매량을 제한하는 공적마스크 제도가 운영되기도 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마스크 공급에 여유가 생기면서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판매 부진과 가격 하락 등의 고민이 가중된 상태다.
국내 시장의 과당 경쟁에 따른 매출 하락을 해외 시장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마스크 수출 규제도 대폭 완화됐다. 정부는 지난 7월 공적마스크 제도를 폐지하면서 마스크의 월간 수출 허용량을 종전 30%에서 50%로 확대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부터는 마스크의 수출이 전면 허용됐다.
국제약품은 지난 9월 엠트로이즈 코리아 연간 98억원 규모의 KF94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엠트로이즈 코리아는 글로벌 유통 전문 업체인 미국 엠트로이즈 인터내셔널의 한국 사무소이다. 국제약품은 엠트로이즈 코리아를 통해 미국 정부기관 및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3분기까지 국제약품의 마스크 해외 실적은 회사 전체 수출액 36억원의 47.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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