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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FDA 자문위 문턱 넘은 '화이자 백신' 남은 절차는

  • 김진구
  • 2020-12-11 12:10:59
  • FDA 긴급승인→CDC 권고 후 실제접종은 '내주 초' 예상
  • 초기물량 145만명분…"연말까지 2천만명 접종 가능할 것"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자료: 화이자 홈페이지)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 백신및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문턱을 넘었다.

남은 절차는 FDA의 긴급승인과 배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권고 등이다. 이런 절차를 거쳐 실제 접종이 이뤄지는 시점은 '내주 초'가 될 것이란 전망이 현지에서 나온다.

10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FDA 자문위원회는 이날 8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FDA에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는 자문위 의견을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FDA가 하루 안에 긴급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FDA는 긴급승인 심사를 개시한 상태다.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배포가 시작된다. 미국 정부는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24시간 이내'에 배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배포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최초 배포분은 5개 연방기관과 64개 관할지에 전달된다.

초기 배포물량은 290만회분으로 추정된다. 화이자 백신이 2회 접종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45만명이 접종 대상인 셈이다.

다만 배포 이후 즉시 접종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접종을 위해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ICP)가 화이자 백신을 추천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AICP는 11일과 13일 회의를 열고 백신 추천 여부를 표결키로 했다. 이후 CDC 국장이 자문위원회 권고를 승인하고, 이를 주간학술지인 '이환율 및 사망률 주간보고서(MMWR)'에 발표하면 권고가 공식화된다.

CDC 절차까지 거치고 나면 드디어 접종이 개시된다. 긴급승인 후 '4일 이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접종은 내주 초에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미국정부의 백신 TF인 '초고속 작전' 구스타브 퍼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긴급사용 승인 뒤 96시간 이내에 (사람들의) 팔에 주사를 놓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미국에서 최대 2000만명이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 몇 주 내에 20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까지 백신을 원하는 모든 미국인이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10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540만명 사망자수는 29만명에 육박한다. FDA는 긴급사용 승인이 내려지는대로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을 선별에 신속하게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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