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압력?…일반약 '히알루론산점안액' 공급 중단
- 김지은
- 2020-12-16 16: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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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약품, 히알핑 출시 두달여 만에 출하 중단
- 업체 측 "출시 사실 알려지고 항의 많았다"
- 약사들 "점안제 처방하는 의사들 반대 영향 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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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현대약품 측에 따르면 최근 출시했던 히알핑의 공급을 중단했으며, 현재 약국 등에 판매하지 않고 있다.
히알핑은 출시 당시 약국가의 적지 않은 기대를 모았던 제품이다.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 점안제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약으로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수년 전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은 동시분류 의약품으로 전문약, 일반약 생산이 가능하지만 전문약 시장이 워낙 견고해 제약사들이 쉽게 일반약 생산을 결정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국에서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 점안제에 대한 수요가 워낙 높아 비교적 경증 질환 환자에게 권할 수 있는 일반약에 대한 수요가 존재해 왔다.
그만큼 이번 제품이 출시된 후 약국가에서는 현대약품 측의 이번 제품 출시 결정을 환영했었다. 더불어 제약사 입장에서 처방 의사들을 의식해 전문약 시장이 견고한 제품을 일반약으로 출시하는데 부담스러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약품 측이 이 같은 결정을 한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약국가에서는 제품이 출시되고 한달 정도 지난 지난달 말부터 정상적으로 제품 공급이 안된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약국의 높은 관심으로 물량이 달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사실상 업체에서 공급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한 약사는 “히알루론산은 국내에서 사용되는 인공눈물 중 가장 처방이 많은 성분 중 하나인데 약국에서도 환자 상담을 통해 권할 수 있는 제품이 생겼다는 것 만으로도 반가운 일이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 제품을 주문하려 해도 잘 되지 않아 이유가 궁금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제품 출시 사실을 알았을 때 현대약품이 의사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용기있는 결정을 했다고 생각했었다”면서 “하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을 보고 의사들의 반발로 제품 공급이 중단된 것은 아닌지 의심됐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현대약품 측은 제품 공급 중단을 결정한 것은 사실이며, 향후 해당 제품을 재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제품 출시에 대한 기사가 나간 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판매를 중단했고, 제조사로부터 더 이상 제품을 공급 받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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