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분사로 대량품절 소문 확산…약국 '화들짝'
- 정흥준
- 2021-01-15 16:58:4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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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체→약국, 품절이슈로 안내...재고관리 혼란 야기
- 한국MSD "주문사이트 정비는 맞지만 유통업체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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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MSD의 신설법인 분사로 인해 프로페시아 등 51개 품목이 오는 2월 품절 예상된다는 소문이 약국가에 확산됐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서울 A약사는 모 유통업체 담당자로부터 관련 문자를 받았다. 문자에는 한국MSD 신설법인의 주문사이트가 2월에는 운영되지 않아 51개 품목에 대해선 1월 중 주문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담당자는 ‘한국MSD 분사 및 신설법인 설립문제로 인해 도매상 측에 품절이슈가 있다고 한다’, ‘재고가 아직은 넉넉히 있다고 하니 약국 상황에 맞게 대응하면 될 거 같다’며 약국에 안내했다.
이 문자를 받은 약사들은 재고확보를 미리 하라는 안내로 오해했고, 일부 약사들은 한국MSD 측에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따라서 일선 약국들은 프로페시아 등 51개 품목에 대해 미리 재고를 확보할 필요가 없었다.
한국MSD 측 관계자는 "약국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며, 평소와 같이 2월에도 도매상에 주문하면 된다"면서 "회사에서는 주문 사이트 정비를 위해, 직접 도매상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 것이다. 제품 품절 및 재고 이슈는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도매상들이 2월 예상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1월초부터 긴밀히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설법인 주문 시스템이 정비되는 대로 빠르면 2월말, 늦어도 3월에는 신설법인 제품에 대한 도매상 주문도 정상화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일선 약사들은 품절이 될 것처럼 사재기를 조장하는 일이 여러번 되풀이되고 있다며, 약국 재고관리의 고충을 토로했다.
서울 A약사는 "예전에도 제품은 정상적으로 공급됐는데 약사들이 소문을 듣고 사재기를 하는 바람에 품절된 품목들이 있다"면서 "이렇게 재고 확보를 독려하는 뉘앙스를 풍기면, 일부 약사들은 넉넉하게 주문을 해놓게 된다. 결국엔 약사들은 재고 관리 부담을 떠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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