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일상화 원인?...얼굴 가린 약국 좀도둑 '기승'
- 강혜경
- 2021-02-01 11:57:3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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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 봐도 개인식별 불가...약·인테리어 소품도 훔쳐
- 약사들 "살다 보니 별 일이"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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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약이나 의약외품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을 훔쳐가는 절도가 잇따르고 있어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마스크를 착용한 데다가 최근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캡모자나 방한모자, 패딩점퍼, 후드티 모자 등을 눌러써 CCTV로 판독을 해봐도 식별이 불가능한 경우가 왕왕 있어 약사들의 근심도 깊어가고 있다.
부산의 한 약국은 최근 일주일새 두차례나 약국에 좀도둑이 들었다.
먼저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26일이었다. 약사가 다른 환자를 응대하는 사이 6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마스크에 대해 물었고 약사가 '잠시만요'라며 먼저 온 환자를 응대하는 사이 약국 한 켠에 놓여있던 램프가 사라졌다. 여성이 마스크 2개를 현금결제로 사간 뒤였다.
약사는 "늘 램프를 끄고 퇴근하는데 램프가 사라졌다. CCTV를 확인해 보니 낮에 왔다 간 여성이 가져간 게 찍혀 있었다"고 말했다. 약사는 경찰에 신고를 마쳤다.
4일 뒤인 30일, 또 다른 중년 여성이 약국에 와 절도를 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일이 발생했다. 횡설수설하며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는 걸 수상히 여긴 약사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 약사는 훔친 물건을 회수할 수 있었다.
이 약사는 "약국을 여러차례 해보지만 이런 절도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기는 처음"이라며 "별 일이 다 있어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경기에서도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끼고 같은 색 패딩을 입은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약국에서 1만원 상당의 일반의약품과 압박붕대를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약사 역시 "경기가 어려워서인지, 신분을 분간하기 어렵다는 걸 악용한 것인지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약국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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