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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LG화학, 중국서 도입한 NASH 신약 글로벌 임상 착수

  • 안경진
  • 2021-02-04 06:16:17
  • 'TT-01025' 1상임상시험계획 공개
  • 2월 중 피험자 등록 시작...연내 종료 목표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LG화학이 중국 바이오텍으로부터 도입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이 글로벌 임상시험 첫 발을 내디뎠다. 전임상 단계에서 경쟁력을 확인하면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4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TT-01025' 관련 글로벌 1상임상시험계획을 신규 등록했다.

LG화학은 작년 12월 'TT-01025'의 우수한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는데, 세부 임상 디자인과 일정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TT-01025'는 LG화학이 작년 8월 중국 바이오텍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TransThera Biosciences)로부터 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간에서의 염증 진행과 관련성이 높다고 알려진 VAP-1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이번에 착수하는 연구는 'TT-01025'을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약하는 FIH (First-In-Human) 항암제 1상임상시험이다. 건강한 성인 64명에게 'TT-01025'을 투약하고 이상반응과 최고혈중농도(Cmax), 혈중농도 곡선하면적(AUC), 반감기 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게 된다. LG화학은 이달 중 피험자 등록을 시작하고, 10월까지 종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화학은 올해 초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 온라인 행사에서 기업설명회 세션에 참석해 신약 파이프라인 40여 종의 핵심성과를 소개했다. NASH 신약도 핵심 성과로 거론됐다. NASH는 신약개발 난이도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는 미개척 분야다. 반면 질환의 주요 원인인 비만 인구 증가로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LG화학은 전임상 결과 타깃 단백질인 ‘VAP-1’에 대한 높은 선택적 작용을 확인했다. 경쟁 약물의 임상중단 원인이었던 약물 간 상호작용 위험이 적은 데다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NASH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 아래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의약품시장 규모가 큰 7개 국가의 NASH 환자 수는 총 6000만명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그 중 절반 이상이 몰려 있는 미국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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