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마시' 후폭풍…불매운동 조짐에 깜짝 놀란 이마트
- 정흥준
- 2021-02-22 11: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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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파머시' 상표에 약사회 반발...이마트 "입장 정리중"
- 민초 약사들 '고객의소리'로 항의 민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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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약사들도 이마트 ‘고객의소리’ 창구로 항의 민원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으로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 약사사회에 이마트 상표출원이 알려지면서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경기도약사회 등은 'NO Pharmacy' 상표명에 반발하는 성명을 연이어 발표했다.
대한약사회는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국 2만3000여개 약국에 ‘노이마트’ 포스터를 게시하고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경기도약사회 또한 마찬가지로 불매운동 추진 의사를 밝혔다.
22일 이마트는 약사들의 반발을 확인하고 내부논의 후 오후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일어난 일이다. 오늘 (노이마트 등 약사회 성명을)확인했다. 현재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약사 사회에선 'NO Pharmacy'로 인한 이마트 반감 여론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SNS를 통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불매운동 동참 의사를 밝히는 약사들도 나온다.
경기 A약사는 "약국을 뜻하는 Pharmacy를 대기업이 브랜드로 사용하고, 상표권 등록을 한다는 거에 일단 거부감이 느껴진다"면서 "또 No Pharmacy라고 결합했을 때의 정서적인 거부감도 크다. 현재 주변 약사들도 이마트에 따로 민원을 넣으면서 항의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경기 B약사는 SNS로 "Pharmacy를 업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약사들에게는 묵과할 수 없는 상표다. 이마트 역시 역지사지 해보길 바란다. 유통업 진출을 위해 NO Emart 상표를 출원했을 때 기분이 어떻겠냐"면서 분노하기도 했다.
B약사는 "상표법엔 통상적 도덕관념인 선량한 풍속에 어긋나는 상표, 수요자들에게 타인의 상품이나 영업과 혼동을 일으키게 하는 상표, 수요자 기만 염려가 있는 상표는 등록거절 사유에 해당된다"라고 피력했다.
유사한 문제가 계속 되풀이될 수 있다며 약국 등과 관련된 상표명은 약사회가 미리 출원등록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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