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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pharmacy' 악화되는 약심…약사회-이마트 만났다

  • 강혜경
  • 2021-02-24 16:38:43
  • 약사회 "의도한 바 아니더라도 부정적 인식 소지"
  • 이마트 "약사회 의견 충분히 청취…내부협의 진행"
  • 청와대 국민청원도 진행…하루만에 6천여명 이상 동참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마트의 'No pharmacy' 상표 출원을 두고 약사사회 반감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이마트와 만나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No pharmacy 상표 출원의 자진 취하와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 등이 잇따르는 등 반발이 거세지자 상황 해결을 위해 대한약사회가 24일 이마트와 만나게 된 것이다.

약사회는 앞서 22일 이마트의 즉각적인 사과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국 2만3000개 약국에 '노 이마트(No emart)' 포스터를 게시하고 불매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마트가 의도한 바가 아닐지라도 일반인의 상식선이나 약사, 약국에서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표권 등록을 철회하는 것이 맞다는 약사회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약사사회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철회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마트 측은 약사회의 입장을 공식 확인한 만큼 내부협의를 진행해 답을 내 놓는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서로 간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마트 측 역시 'No pharmacy가 약사에 대한 부정을 의미하는 것은 전혀 아니며, 건강기능식품에 쉽게 접근하자는 차원이다. 상표 출원 역시 상표권 확보 차원에서 먼저 진행한 것일 뿐 그 이상의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의견을 약사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상표권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고, 약사회의 의견을 청취한 만큼 내부 협의를 거쳐 입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처방의약품 등이 출원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 위한 것이지,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의약품 유통이나 약국사업에 진출할 계획이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이마트의 상표 출원을 반대하는 청원도 진행되고 있다. 청원은 하루만에 6000여명 가까이 참여하는 등 약사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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