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실은 로봇, 홀로 엘리베이터 타고 병동으로
- 강혜경
- 2021-03-01 15: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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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병원 자율주행로봇, 3월 시범활용 앞두고 '시연'
- 지정맥인증으로 보안·안전성 높여

키 130cm에 둘레 50cm 원형통 몸통, 대구 계명대학교병원이 도입한 물류이송 자율주행 로봇이다.
계명대병원이 3월 스마트 자율주행로봇 시범활용을 앞두고 지난달 26일 시연회를 열었다.
계명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율주행로봇 'DS(DongSan)'와 '올리브'가 공개됐다. 계명대병원은 주사약 배송로봇과 세탁물 배송로봇, 환자안내로봇 각각 1대씩을 오는 3월부터 도입·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연회에서는 로봇에 탑재된 지정맥을 인증한 뒤 약을 실으면, 로봇이 혼자 엘리베이터를 승하차하는 일련의 모습이 보여졌다. 엘리베이터와 블루투스 통신방식으로 연동돼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탑승한 로봇은 2층 주사실까지 사전에 맵핑(mapping)한 경로에 따라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다.

린넨류 자율주행 이송로봇인 DS2는 감염이나 오염 우려가 있는 환자복과 같은 세탁물을 옮기는 데 사용된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스마트 병원은 단순히 로봇이나 자동화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즉 사람 중심의 '이모셔널 서포트(emotional support)'를 목표로 한다"며 "DS는 스마트 의료환경을 선도하기 위한 동산병원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특히 지정맥 인증 시스템은 공동인증서 대체를 통한 의료보안 강화 등의 실증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감염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추적 단말장치 등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스마트 의료시스템 표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봇 도입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 지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LG히다찌, 이지케어텍과 함께 지정맥 실증사업에 따라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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