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약사 "우리도 접종 제외인가요?"...예약 못해 발동동
- 정흥준
- 2021-04-20 11: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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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약사회 "질병청에 접종가능 여부 질의"
- 종업원에 이어 파트약사 빠지면 약국접종 실효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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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서울 A약국장은 백신 접종을 예약 신청하고 약국에 근무하고 있는 약사들에게 접종을 당부했다.
하지만 파트약사들에게 돌아온 대답은 "자격이 없어 신청을 하지 못했다"는 답변이었다. 심평원에 미등록됐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A약국장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지자체의 수요조사에서 심평원 등록 여부와는 상관없이 모든 종사자를 조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업원뿐만 아니라 파트약사들에게도 접종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고 이는 잘못된 지침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A약국장은 “당시에는 종업원들뿐만 아니라 파트약사들까지도 전부 정보를 모아놓고,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종업원도 안되고 파트약사도 접종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A약국장은 “결국엔 나만 맞으라는 얘긴데 그럼 접종이 무슨 소용이 있냐. 질병청이 이해할 수 없는 접종 지침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약사와 종업원뿐만 아니라, 약사와 약사도 차별이 이뤄지는 경우에는 접종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B약사는 “종업원을 맞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이해가 가질 않는데, 파트약사까지 못 맞는다고 하면 접종을 왜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차별이라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약사와 약사도 구분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말했다.
B약사는 “아무리 정부가 백신 접종에 정신이 없다고 해도 이렇게 대책없이 추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접종 시간도 문제가 많은데 허점투성이다”라고 비판했다.
대한약사회도 질병청 예약시스템에 파트약사 미등록을 인지하고 있고, 질병청에 접종가능여부 등에 대해 질의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또 약사회는 종업원까지 접종 대상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대로라면 약사 접종을 권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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