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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질환 44%, 흡입약제 처방…COPD 환자는 85%

  • 이혜경
  • 2021-04-29 12:00:01
  • 심평원,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우수 병·의원 전국 2054곳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천식환자 10명 중 4명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10명 중 8명이 각각 흡입스테로이드와 흡입기관지확장제를 처방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30일 홈페이지에 천식(7차)·만성폐쇄성폐질환(6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천식 평가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COPD 평가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의 진료분을 토대로 주기적 검사의 시행, 지속적인 외래 환자 관리, 적절한 흡입약제 처방 등을 평가했다.

◆천식 적정성 평가 결과=천식으로 외래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발생한 의료기관 1만7001곳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15세 이상 환자 62만7245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영역은 평가지표(검사, 치료지속성, 처방)와 모니터링 지표(처방, 결과)로 구분됐으며 ▲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44.2% ▲필수약제(흡입스테로이드 or 류코트리엔조절제) 처방 환자비율 74.4% ▲흡입스테로이드 없이 지속성베타2항진제 처방 환자비율 12.2% ▲흡입스테로이드 없이 속효성베타2항진제 처방 환자비율 7.2% ▲ 흡입스테로이드 없이 경구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21.8%로 나타났다

검사를 시행한 천식환자는 2018년 35.1%에서 2019년 36.9%로 1.8%p 증가했다.

적정성 평가 도입 이후 우리나라 호흡기 질환 입원율(OECD, 2019)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로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OECD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천식환자에게 폐기능검사와 흡입약제 처방이 미흡하여 의료계 및 국민을 대상으로 적극적 안내와 홍보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천식환자 진료 환자수가 10명 이상이고, 폐기능검사 시행률 20% 이상, 지속방문 환자비율 70% 이상,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30% 이상, 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 50% 이상을 '양호의원'으로 보고 추린 결과 2018년 1700개소에서 2019년 1783개소로 83개소 증가했다.

◆COPD 적정성 평가 결과=만성폐쇄성폐질환 상병으로 진료가 이뤄진 6426곳에서 외래를 이용한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영역은 평가지표(검사, 치료지속성 처방)와 모니터링지표(결과, 청구행태, 처방) 등으로 진행됐다.

전체 평가대상자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은 41.5%, 치료지속성 평가대상자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은 48.5%로 나타났다.

검사를 시행한 만성폐쇄성폐질환자는 2018년 73.6%에서 2019년 72.7%로 0.9%p 감소했다. 폐기능검사 시행률 감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하여 개정된 가이드라인 등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만성폐쇄성폐질환 1등급 기관은 2018년 400개소에서 2019년 392개소로 8개소 감소했으나 비율은 0.9%p(30.2%→31.1%) 증가했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우수 병·의원은 총 2054개소로 전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이용 환자 수도 2014년 약 14만명에서 2019년 약 19만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조미현 평가실장은 "적정성 평가 양호의원 선정증서를 제공하는 등 자율적 의료 질 개선 노력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국민들이 필요할 때 집 근처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효과적인 호흡기 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수 병·의원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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