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백신 개발, 절차 간소화·재정 지원 성과"
- 이혜경
- 2021-05-07 09: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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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 백신태스크포스 조직 구성...적극적 직원책 발표
- 백신 승인 과정 신속 위해 MHRA 라이센스 직접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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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영국이 전 세계적에세 가장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구입·승인·배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 덕분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박경선·김정희·이유진·주시연)은 최근 발간한 'ISSUE&VIEW'를 통해 영국의 COVID-19 백신개발 지원 및 신속승인 관련 내용을 다뤘다.
영국 정부는 대학, 연구소, 제약회사의 컨소시엄 연구에 재정을 지원하면서 지난해 12월 2일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을 최초로 승인하고 이어 12월 30일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여러 종류의 백신 승인을 코로나 집단 면역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영국의 코로나 백신개발 지원은 임무지향(mission-oriented) 성과"라며 "전문가로 구성된 VEAG(Vaccine Expert Advisory Group)을 조직해 백신개발 및 승인 과정에 전문가의 의견 및 판단을 존중했다"고 설명했따.
영국 정부는 지난해 5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억 회분을 선매수(Advanced Market Commitments) 하면서 백신개발 비용과 판매의 위험성을 현저하게 줄였다.
이는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모두 간소화하고 시간 효율성을 고려한 결정을 추진한 결과다. 연구원은 "대규모 재정지원으로 백신개발 과정의 재정적 불안정성을 해소시켰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백신 접종은 지난해 12월 13일(세계 최초)에 시작돼 올해 3월 31일까지 340만병 분량의 백신이 접종됐다. 영국 전체 인구의 46%로, 면역 형성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5.76%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국 정부는 코로나 발생 이전부터 영국백신네트워크(UKVN: United Kingdom Vaccine Network)를 구성해 전염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과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백신 인프라와 관련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지원해 왔다.

백신 개발 초기 자금은 국립보건연구원(NIHR)과 영국연구혁신기구(UKRI)에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 시험이 즉시 시작될 수 있도록 2000만 파운드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고 ,백신제조센터 설립 촉진을 위한 1억3000만 파운드를 투입했다.
현재까지 영국 정부는 백신 제조를 위해 2억3000만 파운드 이상을 투자했으며, 영국 정부는 성공적인 백신을 개발하고 조달하기 위해 60억 파운드 이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백신 승인 과정 신속화를 위해 영국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이 백신의 안정성, 효능 및 품질 평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의약품에 대한 라이센스를 직접 발급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전통적으로 수년의 시간이 걸리는 백신개발 및 승인 과정을 단축하기 위해 MHRA가 임상 시험의 초기 단계부터 수시로 제약사로부터 임상자료와 백신을 지속적으로 전달받아 검토하는 롤링 검토제(Rolling Review)를 도입하기도 했다.
백신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설계 및 탐색적 전임상 연구를 시작으로 공정개발, 전임상 및 독성학 연구를 수행한 후 임상 시험승인을 받는 절차는 동일하나, 단계적으로 2~3상 임상 시험을 통해 평가 후 대규모 생산 및 유통을 시작하는 전통적인 절차는 달리, 가속화된 절차에서는 2~3상의 임상 시험을 중복하여 수행하면서 안전성 및 효능 데이터가 제공되는 몇 주 이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백신 승인이 완료되면 백신을 배포하기 전, MHRA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안정적으로 제품의 생산 및 배포가 가능한지 테스트를 수행하며, 최종 검토가 완료되면 품질인증서를 발급하는 등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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