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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타이레놀 500만개 풀린다...약국당 100개씩 공급

  • 40개 도매 통해서 유통...'공적 타이레놀'은 아냐
  • 지역·약국 별 차등 없이 일단 100개…이후 추가 주문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공적 타이레놀이 공급된다더라', '왜 필요하지도 않은 타이레놀을 공급해주냐'

11일 약사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는 '타이레놀'이었다.

일부 유통업체들이 약국에 '14일부터 공적 타이레놀이 풀린다'고 한 얘기들이 퍼지면서 약사들 SNS방에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정부 발표 이전에 정보가 먼저 확산됐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적' 타이레놀은 아니다. 타이레놀 품귀 현상을 해소코자 먼저 정부가 공급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해열진통제를 시장에 풀고, 약국이 필요에 의해 주문하는 방식이므로 공적의 개념은 아니다.

또한 타이레놀이 필요치 않은 약국은 받지 않아도 된다.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타이레놀을 왜 공급해 주냐'는 불평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식약처가 약사회, 제약협회, 유통협회를 불러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맞다. 식약처는 수요 급증으로 인한 품귀 현상을 해소하고자 최근 대한약사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정부의 목표는 '지역별, 약국별 차등 없이 약국들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공급해 예방접종을 받은 국민 누구라도 필요한 시기에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불편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있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타이레놀500mg 500만개로 총 5000만정이다. 이는 존슨앤드존슨이 내년을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확보 가능한 전체 물량으로, 2차례에 걸쳐 각각 240만개, 260만개씩 공급될 예정이다.

약국이 우선 확보할 수 있는 수요는 약국 당 100개로, 약국에 따라 이르면 15일부터 받을 수 있게 된다.

약국 유통은 40개 도매업체가 맡는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약국을 지역별로 나눠 40개 업체가 해당 지역을 커버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가령 서울 영등포 소재 약국에서 백광약품, 지오영, 유진약품 모두를 거래 하더라도 영등포 지역을 담당하는 백광약품에서 약국에 100개씩을 유통하게 되는 것이다.

주문 방식 역시 도매업체에 따라 도매업체가 약국에 전화를 하거나, 혹은 약국을 돌며 유통할 수도 있어 다를 수 있다.

유통협회 측 관계자는 "한 약국이 여러 군데 거래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별로 40개 도매가 각각 담당을 정해 지역을 나눴다"면서 "약국 규모와 상황 등에 따라 필요 수량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우선 100개 정도는 원하는 약국에 한해 공정히 나가고, 다음은 각자의 필요에 의해 주문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각각 단체에도 역할을 주문했다. 먼저 약사회는 소비자에게 복약지도를 통해 백신 접종 후 올바른 해열진통제 사용을 안내하고, 국내 허가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제품들은 동일 효능·효과임을 알리는 캠페인을 지속 전개키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생산업체는 현재 보유 중인 재고를 6월 중으로 신속하게 출고하고, 가용역량을 총 동원해 생산일정을 조정하는 등 생산량을 최대한 확대키로 했다.

식약처는 "식약처와 관련 단체들은 정부의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제제가 필요한 국민에게 필요한 시기에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급 현황을 관련단체들과 공유하고 생산업체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증산하는데 필요한 행정사항들을 즉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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