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과 손잡은 대웅·제일, 복합제 진출…"한미약품 잡아라"
- 이탁순
- 2021-06-30 11: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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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록시펜-비타민D 제제…한미 독주 속 대형사 속속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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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본디캡슐'로 시장을 잡은 한미에 맞서 이들 대형사가 대항마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식약처는 29일 대웅제약 '에비맥스디정'과 제일약품 '라로듀오정' 2품목을 허가했다. 이 제품은 라록시펜염산염-콜레칼시페롤농축분말 복합제로, 유한양행이 제조하는 위탁품목이다.
앞서 유한은 지난 16일 동일성분의 '라보니디정'을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현재 라록시펜-비타민D 제제는 모두 9개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지난 2017년 3월 한미약품이 세계최초로 '라본디캡슐'을 허가받았고, 이어 알보젠코리아가 제조하는 정제 5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엘지화학, 명문제약, 동광제약, 하나제약 등 주로 중소형 업체들이 위탁품목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한미가 개발한 제품은 캡슐 제형이고, 알보젠이 선보인 제품인 정제라는 차이점이 있다.
유한이 개발해 허가받은 품목도 정제다. 하지만 주성분인 라록시펜염산염의 함량이 45mg로, 알보젠코리아 제품(60mg)보다 낮다.
국내 제약사들이 속속 이 시장에 진출했지만, 시장을 선점한 한미에는 못 미치고 있다. 한미 라본디캡슐의 경우 작년 유비스트 기준 120억원으로 이 시장 선두를 굳건히 하고 있다.
반면 알보젠 제조 5품목은 같은기간 24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유한, 대웅, 제일은 관련 시장에서 상당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한미의 독주 구도을 깨뜨릴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알보젠 역시 라록시펜 단일제 오리지널 '에비스타'의 판권을 작년 확보한 이후 복합제 제품명을 '에비스타 플러스'로 교체하며 오리지널리티를 어필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미 라본디가 올해 가장 큰 경쟁위험에 부딪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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