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에 29조원 몰려…제약업종 역대 4위 데뷔
- 김진구
- 2021-07-30 16:16:1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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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공모주 청약 마무리…경쟁률 389대 1
- 내달 9일 코스닥 상장…'따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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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감된 HK이노엔의 공모주 청약은 경쟁률은 389대 1로 마무리됐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29조171억원으로 집계됐다.
HK이노엔의 공모 주식 수는 1011만7000주로, 공모가격은 희망공모가의 상단인 5만9000원이다.
제약바이오업종 중에선 올해 청약을 진행한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와 SD바이오센서(31조9000억원),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30조1000억원)에 이어 4위다. 전체 순위로 보면 SK IET,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뱅크, SD바이오센서, SK바이오팜에 이어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루 앞서 공모가 마무리된 카카오뱅크에서 청약 마무리 후 환불된 금액이 대거 HK이노엔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총 58조3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려, 이 가운데 57조9762억원이 환급됐다.
HK이노엔은 지난 2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871대 1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근 10년간 코스닥에 상장하는 업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번 기업공개로 HK이노엔은 약 5700억원을 공모하게 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이다. 상장은 내달 9일로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상장 직후 ‘따상’(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로 마무리)에 성공할지 여부다. 올해 상장한 업체 중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와 카카오게임즈만 따상에 성공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SD바이오센서의 경우 따상에 실패한 바 있다.
HK이노엔이 따상에 성공할 경우 주가는 15만3400원까지 치솟는다. 다만, HK이노엔이 따상에 성공하더라도 지난해 SK바이오팜과 같은 임직원의 대거 이탈로는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사주 배정 물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상장을 앞두고 HK이노엔은 우리사주를 배정했다.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전체 공모주식 1011만7000주의 20%인 202만3400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HK이노엔의 임직원이 1568명이므로, 1인당 평균 배정 물량은 1290주에 달한다. 따상을 달성할 경우 직원 1인당 평균 1억2000만원 내외의 평가이익이 생긴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임직원의 대거 이탈이 있었던 SK바이오팜의 경우 1인당 평균 20억원 내외의 차익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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